자유게시판


앞에서 세 가지 조용한 이유를 적었더니 다들 1번을 확대해석하시고 정작 중요한 2번과 3번을 외면하시는게 서글픕니다.

(1번이 뭔지는 비밀입니다. 하지만 다들 생각하시는 것과 다를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두 달전에 마르티스 한 마리(?)를 받아들인 뒤 그 넘과 함께 지금까지 2,300km 정도를 뛰었습니다. 저희 회사 웹마스터가 작년 겨울에 산 아방이의 두 배를 뛰어버렸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주말과 일요일에 거의 빠짐 없이 이 넘과 함께 짧게는 40km, 많게는 1,000km까지 뛰었으니까요. 주인이 성격이 더럽고 제어를 더럽게 못하는 초딩(?)이라서 마르티스가 술취한듯이, 개판(?)으로 움직이며 민폐를 끼칩니다만... 알 게 뭡니까?

 

 하여간... 이 넘을 받아들인 이유는 올 여름까지 하고자 하는 어떠한 프로젝트 때문입니다.

 

작년까지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전국의 가볼만한 곳을 가보자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많은 곳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만으로는 이동에 한계를 깨닫고 이동의 제한을 최소화하여 '제대로 다녀보자'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 단계가 바로 마르티스 한 마리입니다.

 

하지만... 아직 야망을 이루기엔 멀었습니다. 올 여름까지 '가볼만한 곳 가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비오는 날 텐트치고 노트북으로 게임하며 빈둥대기'와 '마르티스로 제주도 한바퀴 돌고 오기' 프로젝트를 더 수행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아직 두 가지 아이템이 더 필요합니다. 아직 지름은 1/3밖에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1. 적당한 텐트: 1인이 넓게 쓸 수 있으며 마르티스에 충분히 실을 수 있는 크기의 자동/완전 방수 텐트를 조만간 장만할 계획입니다.

2. 적당한 자전거: 마르티스의 트렁크에 수납할 수 있는 미니벨로형 자전거를 지를 계획입니다. 하지만 트렁크가 워낙 가카의 마음처럼 좁아서 고르가가 영 쉽지 않습니다. 이 넘은 여행지에서 보조 이동용으로 쓸 계획입니다.

 

2010년의 혼자서 생쇼 프로젝트의 결과는 게시판에 사진이나 후기로 올리도록 노력하겠으며, 아직 채워지지 않은 두 가지 지름 아이템에 대해 좋은 추천 사항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다만 너무 비싸면 NG합니다. 싸고 괜찮은걸로 추천 받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08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715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952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99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4] file 맑은하늘 05.04 69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88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87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114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297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604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5] file matsal 04.12 622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2] file 아람이아빠 04.11 566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573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576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274
29756 현재 00시 27분 시민들과 안국역에 있네요 [10] file 맑은하늘 04.04 251
29755 희망은 있는걸까요 ? Hope... [18] 맑은하늘 04.03 284
29754 항상 집이 쵝오 라고 느끼는 이유가 [13] file 바보준용군 03.31 330
29753 털찐 강아지..새 옷 입고.. [9] file 아람이아빠 03.28 282
29752 경북 산불이 엄청나네요. [6] 왕초보 03.26 330
29751 연금 개혁에 말이 많군요. [6] 해색주 03.22 321
29750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17] 해색주 03.20 331
29749 하하하 제감자탕 뼉다구가 말입니다 [16] 바보준용군 03.20 298

오늘:
2,020
어제:
2,106
전체:
16,247,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