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금은 흠집이 있지만 멀리서 보면 새거나 다름 없는 서류가방을 이천원주고 사는 일

 

 

누가 조금 신기는 한거 같은데 깨끗하고 발에  딱 달라붙는 헬리한센 슬리퍼 천원주고 사는 일

 

 

차량햇빛가리개에 붙여서 쓰는 CD수납 포켓 포장 안뜯은거 천원주고 사는 일

 

 

자그만하고 이쁜데다 수납공간도 아주아주 많아서 힘옹이 탐내던 숄더백 100원주고 사는 일

 

 

분리수거용 플라스틱 가방 새거 3천원 달라는거 우겨서 우겨서 천원에 사는 일...

 

 

그러다 배가 고파져 라면과 김밥을 먹으며 3천원을 쓰는 일

 

 

BB탄 넣고 쏘는 총 사이즈 큰거 복불복으로 천원주고 질러서 집에 장식하는 일

 

 

이렇게 쇼핑하고 몇시간 걸으며 운동하고 밥도먹고 산책도 하고 났는데도

 

 

만원에서 900원이 남습니다.....

 

 

 

 

아 -_- 아줌마 근성일까요....    왠지 뿌듯한 하루입니다.

 

 

힘옹의 사모님께서 시원한 원두커피를 사주셔서 더좋았던 건지도 모르겠군요

 

 

땡볕에서 너무 걸었으니 마구마구 지치네요... 샤워하고 좀 쉬고 저녁먹고

 

 

모 회원님 저택에서 평쳐지는 성대한 디너파티 참가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짤방 던지고 갑니다.

 

 

 

상담원 이명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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