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영국에서 월드컵을....?
2010.06.08 14:56
난데없이 하루전날 영국 출장을 통보 받았습니다.
영국은 처음인데... 혹시 영국에서 한국 vs 그리스전 월드컵을 중계해줄까요? ㅜ_ㅜ
혹시 어떻게 볼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요....
붉은악마 티라도 싸들고 가야되나....
P.S. 지역은 런던 입니다.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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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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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님은 그런 걱정은 별로 안하셔도 되지 않나요?? 같은 남자끼리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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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8 15:07
이런 말 하기 상당히 거시기 하지만 그렇게 궁금하시면 히드로 원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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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06.08 15:09
히드로 한번 가봤는데, 접촉은 없었던 것으록 기억납니다.
뭐 거기가 게이동네도 아니고 성추행자 천국이겠어요.....
일단 쿨하게 통과한 후 Sexual Harassment라고 유창한 영어로 항의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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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8 15:28
아 그거 모르시는 말씀. 공항의 검색요원들은 사실 출입국 관리의 '전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 어느 국가의 인권관련 법률에서도 사각지대이기 때문에 그들의 전권은 무소불위입니다. 그 어떠한 언어로 항의를 하더라도 그 이후에 히드로 공항을 거쳐가는 유럽 여행에 지대한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블랙리스트에 올려버리면 졸지에 테러리스트로 둔갑하기도 합니다. 유럽 이외 국가의 출입국에도 애로사항이 꽃필 가능성이 있고요. 그래서 히드로 공항의 성추행 사건들은 자주 불거지지는 않지만 터지면 심각하게 다뤄지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불평을 하면서도 실제로 히드로 공항에서 항의를 하는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또 영국인들이 영국인들에 의해 자행되는 외국인 대상 범죄에 대해 극히 편파적인 수사를 합니다. 예를 들면 영국에서 외국인이 살해당한 사건은 상당수 미제사건으로 남습니다. (원래 영국 경찰이 강력사건 수사에는 전병인지도 모릅니다. -_-;; 그래서 셜록홈즈 같은 캐릭터가 소설에 등장하는지도)
히드로 몇번 갔지만 단 한번도 아무 일이 없었던 적이 없습니다. 한번은 내 가방을 박살을 내놓았고 (자물쇠도 없는 가방인데 열지는 않고 박살을 내서 내용물을 보았더군요 그러고는 덕테입 -_-;; 보상도 없고) 한번은 그 동성애자 ㅅㄲ, 또 한번은 공사중이라 얼마나 돌아가서 갈아타게 하고.. 등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불편을 제공하는 곳.. 히드로. (공항 밖은 좋아해요. 런던은 좋아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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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즘 어디 좀 큰 공항들은 그래요. 기분나쁜 일들이 가끔씩 일어나죠.
수화물이나 가방 때문에 가끔 띠걱태걱 거리죠.
너무 무거우니 2개로 쪼개라. 부피가 너무 커서 기내에는 못 들고 들어간다.
포크나 작은 칼, 건전지등은 검색대에서 몰수해버리고.....
비행기 여행이 이젠 좀 그래요.
테러 그런 것 때문에 더이상 공항이 낭만적인 곳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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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8 15:37
히드로는 옛날부터 저랬어요. 왜냐면.. 영국은 옛날부터 테러가 많았거든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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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에 흥미가 있으실지 모르겠는데요.
옛날 살던 옆집에 레즈비안 커플이 있었어요.
레즈비안 커플에 대해 사실 그전에는 잘 몰랐는데요.
그게 거의 남자, 여자 커플과 똑같데요.
뭐 당연 둘다 여잔데 한 분은 정말 남자같아요. 생김새도 여자지만 남자같고 하는 짓도 남자에 가까워요.
잔디깎고 좀 하드한 일은 그 분이 하고
아마 주방일 같은 것 여자 같은 여자분이 하고 그래요.
그래서 레즈비언이 둘 다 똑같은 여자가 아니고 그 둘중에도 남성이 있고 여성이 있더군요.
좀 신기하더군요.
그래서 호모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마도
진짜 우락부락한 남자 스타일 아니면
그 반대로 진짜 여자같은 남자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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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8 15:31
^^ 동성애 하는 사람은 종류가 많다고 해요.. 뭐 더 자세히는 알 방법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쌘프란시스코에서 멀쩡하게 잘 생긴 남자가 말쑥하게 차려입고 매너 좋으면.. 열에 여덟은 게이라네요. (생물학적으로 남자일지 여자일지는 모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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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석
06.08 15:06
영국에서 Eurosports channel이면 경기 중계해 줄겁니다.
이정도는 호텔에서 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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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Pub에 가면 해줄겁니다. 거기서 핏쉬앤 칩이랑 맥주드시면서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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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6.08 16:05
히드로 공항에서는 아직까지는 난감한경우를 당한적이 없습니다만..
미국내 공항에서는 몇번 짐이 파손되고 물건이 없어진 적이 있었지요. 걔들도 참 대책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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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06.09 06:36
공중파인 ITV에 중계가 잡힌데다 겹치는 다른 경기가 없어서 아무데나 티비있는데 가시면 볼수 있을겁니다. 시간이 12시30분이니 펍에서 점심드시면서 보셔도 되구요.
애도를. 히드로 공항이 제가 지금까지 가본 공항중 최악입니다. 거기 몸 검사하는 ㅅㄲ 중에 동성애자 하나 있어요. 아리안족. 언제나 성추행 얘기가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런던 출장은 여하한 핑계를 대서라도 빠리 왕복을 끊고 유로스타를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