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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창과의 유쾌한 통화.

2010.06.25 15:23

산신령 조회:838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남녀 공학이었습니다.

 

심지어 3학년때는, 담임선생님의 지시로 고정 자리가 아닌 아무나 같이 앉아서 같이 수업을 받았죠.

 

전 유독 친한 여자사람 친구가 몇 있어서 남녀 짝을 한 적도 꽤나 많습니다.

 

대부분은 남남 짝이 많지만요.

 

그래서 지금도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 여자사람 친구들이 몇 있습니다.

 

다들 애엄마이고, 저 역시 유부에 한 아이의 아빠지만 통화를 할 때면 참으로 유쾌한게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근 1년만에 통화가 된 동창이, 반창회 이야기를 하더군요.

 

제가 작년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18년만에 3학년 담임 선생님 만난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 선생님도 모시고 전체 동창회가 아니라, 1박 2일 반창회를 추진한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제가 한달에 1~2번 정도 가평에 가는데, 낮에가면 가끔 축협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지만 매번 하는 소주 약속은 여태 한 번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소주 한 잔 약속을 하면서, 다분히 19금스러운 이야기가 오가지만, 그 또한 추하지 않고 유쾌하네요.

(통화 내용을 쓰기엔 쪼끔... ) 

 

얼굴 본지는 몇년이 지났고, 통화 역시 근 1년만에 하는것이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서로의 안부와 주변 상황을 신나게 이야기 한 하루였습니다.

 

이 친구가 몇년전까지는 가평에서 이쁜 팬션을 부업으로 해서 마눌님과 학교 친구들도 대부분 서로 아는 사이가 되었으니, 이상한 상상은 안하셔도 됩니다. ^^

 

 

오래된 이성 친구 있으세요?

 

 

전 있습니다.

 

보면 반갑고 좋지만,  '여자'로 보이지 않는 여자사람들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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