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야구장 갔었습니다. 기아랑 LG 경기입니다. 17시에 숙소 나서서 18시에 야구장 도착했습니다.


구름이 가득~ 군데군데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꽤 더운 날씨지만 짜증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기아가 연패 끊었기 때문에 팬들이 다시 모이는 것 같습니다. -ㅅ-


하지만, 저는 16연패에 대한 응징의 의미로 응원 안 하고 외야에서 지그시~ 보기로 했습니다.


입장권 구매하고...

 KPUG에서 단 3%만 차지한다는 여성 회원(이라고 본인은 주장)

                               기다렸다가 같이 들어갔습니다.



그 때였슴다~ 구하라 눈알만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슴다~ 방금 전까지 멀쩡했는데,


스탠드 있는 계단 올라가려고 발 내딛자마자 미친 듯 쏟아지기 시작했슴다~ ㅠ_ㅠ



결국... 복도 편의점 옆에 박스 깔고 앉아서 사들고 간 치킨 뜯으며 맥주 마셨습니다.


그 와중에 경기 취소되었다는 안내 방송 나옵니다. 하아~ 간만에 갔더니만...


잠시 후, KPUG에서 단 3%만 차지한다는 여성 회원 한 분이 합류했습니다.

(○○의 ○○님께서 '진짜!' 여자라고 그렇게 강조하던 그 분입니다. ㅋㅋㅋ)


남녀 성비 불균형의 기적이!!! (라고 해봐야... -_ㅡ;;;)


양반님들 부지런히 먹고 떠드시는 중인데, 알바 녀석들이 나가라고 쫓아냅니다. 이럴 때에는 쪽수로...


안 나가고 버텨야 되는데, 다들 고분고분 나갑니다. -ㅅ- 결국 대충 정리해서 나갔습니다. 비 안 옵니다.


밖에 박스 깔고 먹다가... ○○○님 합류하여 잠시 떠들고 놀고... 자리 옮겨서 고기 굽는 와중에


○○님 합류하여 역시나 수다 모드... 그러다가 선약 때문에 먼저 나왔습니다.



간만에 5호선 탔는데... 역시나 시끄럽더만요. 신도림에서 사람들 다 내리기에 의자에 앉았는데 불 꺼집니다.


어쩐지... 우르르~ 내리는데 아무도 안 타더라니... -ㅅ-


다음 차 탔는데, 까치산으로 갑니다. -ㅅ-   까치산에 내려서 오목교로 리턴...


간만에 서울에서 놀았더니 정신이 혼미합니다. 온/오프라인 이미지가 완전히 다른, 멍청한 거지 로이엔탈이었습니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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