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경미한 교통사고를... ㅠㅠ
2010.07.22 22:31
오늘 아침 부산교대에서 열린 '수학창의력교실'에 참석하기 위해 부지런히 지하철 타고 교대에
도착해서 지정한 강당으로 가는 도중...
제가 좀 앞서 가고 아들 넘들 두 넘이 뒤에서 오는데... 거의 다 도착할 무렵...
제가 뒤를 돌아보는 순간, 둘째아이가 어느 아주머니가 운전하는 아반떼 승용차에 엉덩이 부분을
부딛히더니 앞으로 넘어지고 동시에 왼쪽 발 부분을 승용차 바퀴가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ㅠㅠ
그 순간 앞이 노래지더니 정말 놀랬는데...
아이에게 달려가 보니 왼쪽 발에 좀 까진 상처가 있고 크게 아파하지는 않아서 속으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만
처음 당하는 교통사고 잠시 당황하다 가해자 아주머니와 함께 가까운 대동병원 응급실로 가서 엑스레이 찍고
검사했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고 하네요. 가해자쪽 보험회사에서 사람이 나와 사고 접수하고 사건번호? 같은
걸 받아들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교통사고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해도 사건 당일 보다 몇 일 후 후유증이 나타
날 수 있다고들 해서 주의깊게 살펴 보고 있는데... 제발 아무렇지 않기만 기도할 뿐입니다 ㅠㅠ
반깁스로 발을 고정시킨 아들내미를 보니 맘이 아프고 그 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입니다.
제발 더 이상 아프지 않아 추가로 CT나 MRI 같은 검사를 안했으면 하는게 제 맘인데... 주위에선 자꾸 다른 병원
가서 검사 더 해보라고 하네요. 몇 일 두고 보다 아프다 하면 병원 가볼까 하는데...
제 생각이 맞는거죠? 우리 아이 소중하지만 너무 오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가해자도 많이 놀래고 같은 학부모로
맘이 많이 아플테니까....
내일 아침 작은 아이가 아무런 아픔없이 잘 자고 일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코멘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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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7.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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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CT나 MRI 같은 검사를 안했으면 하는게 제 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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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입장에서는 그렇지만 그게 아닙니다...
로켓단님의 막내가 놀래서 아픈 것을 모를 수도 있어요.
내일 부디 병원에 같이 가셔서 검사를 하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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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고 ㅠ_ㅠ
아마쪼록.. 큰 이상이 없길...ㅜ_ㅜ
저두 차에 2번 받혀봤는데 그다시는 기억이 안나더군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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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도움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내일이라도 다른 병원에서 CT 정도 찍어봐야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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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7.22 22:47
저런.... 큰 사고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정말 주차장과 인도주변에서는 사주경계를 느추지(?) 말아야 합니다....
별 탈없이 완쾌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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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07.22 22:50
이런... 정말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본인도 좀 안정을 하시고 아이도 내일 다시 한번 좀 더 정밀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암튼 안아프길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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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22 23:00
지금은 사고났다는 것에 놀라서 아픈것을 덜 느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잘 살펴보시고 조금이라도 걷는게 이상하다거나....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면 바로 검사해 보세요.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니 잘 알아보시구요. 큰 사고가 아닌 듯 싶지만... 그래도 검사는 받아 보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아드님이 아프지 않게 깨어나 뛰어 다닐 수 있게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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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7.22 23:04
아휴. 큰 사고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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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2 23:40
추가검사는 하는게 좋습니다. 애들은 모르거든요. 미쿡서도 애들 사고는 극히 경미한 사고더라도 일단 병원가서 진찰을 제대로 받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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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7.22 23:50
창피해서 안아프다고 할수도 있으니... 사고접수번호로... 진찰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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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긋*
07.22 23:55
젤 마직막 줄 : 내일 아침 작은 아이가 아무런 아픔없이 잘 자고 일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 대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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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어른도 많이 놀라셨겠네요.
어차피 보험으로 하는거면 보험이 되는 한도내에서는 검사를 다 받으라고 하더군요.
특히나 자라는 아이니까 더 확실하게 하셔야 겠지요.
가해자쪽도 부모라면 다 이해할테니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되리라 봅니다.
모쪼록 별 탈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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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7.23 00:22
저런... 큰일날 뻔 했군요.
별 탈 없이 완쾌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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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파랑
07.23 00:50
큰 사고가 아니라 다행이네요.
별 탈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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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로
07.23 05:44
ct든 mri든 받을 수 있는 검사는 다 받아야 합니다.
어른이라면 며칠 경과를 보고 합의를 결정해도 되겠지만 아이의 경우 신중하게 대쳐하셔야 합니다.
도대체 그 아줌마 교내에서 한 눈을 팔고 운전을 했는지... 버릇을 좀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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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7.23 09:40
큰일날뻔 했네요.
별 탈 없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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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저도 윗분 말씀들에 동의합니다.
할 수 있는 검사는 모두 해보세요.
직장 동료가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어요
당시 일도 바쁘고 해서 응급실에 반나절 있다 나왔는데 1년 넘게 골골 거리더군요. ㅡㅡ; 지금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님.
아이들은 쉽게 낫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찰한 후 사고 후유증이 없다고 판단될 때 합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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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드님이 복사잖아요...그분의 보호아래에 있는........괜찮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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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7.23 10:44
많이 놀라셨겠군요.
꼭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지켜보시고, 미심쩍은 거 있을 때마다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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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07.23 10:58
교통사고 당일은 별로 아픈걸 못느끼는데요... 다음 날또는 몇일 있으면 쑤시고 아프더라고요...ㅜㅡㅜㅋ;; 전 차 운전하는데 뒤에서 2번이나 받쳐봤습니다..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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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며칠의 경과를 보면서 받을 수 있는 검사와 치료는 모두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목 디스크 증상이 7~8개월 후에 나타난적도 있습니다.
물론 그 중간에 많은 통증이 있었지만, 왠만하면 참지~~ 라고 버티다가, 결국 디스크 치료를 받았죠.
아이가 별 일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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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 이런 일이...
아이가 아프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앞으로 넘어진 채로 발을 차바퀴에 깔린 건가요? 뼈를 안 다쳤나 모르겠네요.
치료는 잘 하셔야 하고요, 혹시 어린아이니까 성장판 다치지 않았나도 물어보시구요.
애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애가 다치면 ㅠ_ㅠ
아마 보험사에서 합의해 달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합의해주지 마시고, 최대한 경과를 보세요.
교통사고로 온가족이 다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별 것 아니라서 보험사에 합의해줬는데요.
조금 무리하면 허리가 아프다거나, 목이 아프다거 하는 증상이 한두달 지나서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사고 당시는 오히려 입원해서 잘 쉬니까 전혀 안나오다말이죠.
메뉴얼 대로라면 그 후에 보험사에 연락해서 여차저차하다고 설명해서 추가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겠지만
메뉴얼대로 안되는게 세상이고, 실제로도 안해주더라고요.
그러니, 애가 완전하게 건강해졌다라고 판단되실 때까지 합의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애가 별탈 없이 완쾌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