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우중충한 어느 오전날, 열심히 교실에서 과제 및 작업을 하고 있었죠.

과사가 바로 옆이었는데 갑자기 웅성웅성 소리가 나면서 전화가 빗발치고

조교들이 각 교실마다 학생들을 확인하더군요.

워낙 과제량이 많았던 지라 별 관심 안두고 다들 과제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성수대교가 무너졌더군요.

저야 뭐 암 관련이 없었지만 그 대교를 건너와야 하는 학생들이 꽤 있어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다른 하나는,

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L모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어요,

6시였나? 갑자기 소란스럽더니 장식용으로 놓여 있던 TV를 틀더군요.


삼풍백화점 붕괴


ㅡㅁㅡ

그 순간 든 생각은 이 백화점은 안 무너질까? 였습니다. ㅡㅡ;

같이 근무하던 분이 안심시켜준다고 날린 멘트가


"여긴 괜찮을거야. 영등O점 아니잖아?"


저기.. 시내 한복판의 유명 백화점이거든요? 그걸 위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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