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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소설(?) 읽는 재미.^^

2010.08.17 13:45

케퍽의유령 조회:1439

 

요즘 3류소설 의 대가 시드니 셀던의 책들을 영문판으로 사서 읽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부터 추리소설을 매우 좋아하여 셜록홈즈 , 괴도 루팡 등 추리소설류로 밤을 지샌적도 있고 한데,

 

자라서는 이게 시간낭비가 너무 심한거 같아서 가급적 자제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낸 것이 바로

 

영문판으로 읽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재미도 느끼고, 많이는 모르지만 젊었을 때 외워 놓았던 영어 어휘들을 망각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어

 

좋습니다.  열차 탈때나 비행기 탈 때 처럼 일정 시간을 죽여야 할 경우, 이만한 것이 없죠..

 

 

시드니 셀던.. 이쪽 계통에는 매우 유명한 사람인데, 지금까지는 시간 아깝다는 이유로 한권도 읽지 않았는데,

 

역시 명불허전 이군요.

 

영어 독해 속도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책장이 엄청 잘 넘어갑니다.

 

대략 시작할때 부터 한넘 죽여놓고 시작하는 스타일이라,  다른 소설처럼 도입부의 지루함 마저도 없습니다.

 

슈퍼섹시한 여주인공,  중간중간 나오는 19금 장면..ㅋㅋㅋ

 

 

옛날에 여명의 눈동자를 집필한 김성종씨가 쓴 이런 류의 소설 ( 통속적 추리소설??) 과 매우 흡사한 느낌을

 

받습니다. 여명의 눈동자가 상당한 대작임에 비하여 이분의 다른 책들은 그야말로 3류 소설의 모범을 보여주죠..ㅋㅋ

 

날씨도 더운데,  혼자 피서하는 방법으로는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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