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난 금요일... 그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향방작계 후반기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더워서 불참하고 다른 날 가고 싶었지만...

1시에 맞춰서 집결장소로 갔습니다.


휴대폰 제출하라고 합니다. 다들 안 하죠. 

휴대폰 제출하면, 끝날 때 일찍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뻥이라고 다들 안 믿는 눈치. 단 3명만 내더군요.

저도 물론 안 냈습니다.


어쨌든 땀을 뻘뻘 흘리고, 중간에 시원한 곳에서 있긴 했지만,

덥고 졸리는 건 예비군복을 입으면 당연한 것이랄까요?


7시 끝이지만, 6시 쯤 끝나더군요. 지급 받았던 총기, 탄띠 등을 반납.

아... 다행히 철모는 없더군요. 더워서 지급 안했겠지요.


그런데, 아까 그 3명... 진짜 반납하자마자 신분증 먼저 찾아주고

보내더랍니다. 휴대폰 낼 걸 하는 후회가...

전 15분 뒤에 신분증 받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3명이 어찌나 부럽던지...


그리고, 6년 차 예비군 20시간이

3월 10일 6시간 향방작계

3월 25일 8시간 기본훈련

8월 20일 6시간 향방작계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7~8년 차엔 연락만 받으면 된다니까...

유사 시가 되지 않는 한 예비군복은 입을 일이 없을 듯 합니다.


이 더운 날 예비군 훈련을 하는 이유는 G20 정상회의 때문에

현역들이 차출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뭐... 난 이제 예비군과 빠이빠이... 후련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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