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 위에는 아무도 없다

2010.08.25 18:09

영진 조회:1113 추천:3

 

마법사도 마녀도 아닌 것이
나의 집에 나타났다,
밤깊은 자정이 아니라
한 여름날 대낮에 말이다...

 

"보통 나는 새벽에
네 꿈속에 나타나곤 하지,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라고 그것은 내게 말했네

 

"이 지상의 싫증
혐오, 고통,
끝이 없는 공포,
그것들은 너는 지고 견뎌야 한다."

 

"너희들은 모두가
사랑과 전쟁에 미쳤다,
하지만 삶은 깨트리는 소리일 수는 없다"
그것은 그렇게 말했네

 

"저 위에는 아무도 없다,

그곳 역시 이 지상과 다르지 않다.
저 위에는 구름만이
오래전에 꺼져버린 별을 향해 흘러갈 뿐"

 

"너, 살며 스스로 죽지 말거라
이 세계를 네 눈으로 잘 봐두거라-
여기의 많은 것들의 영혼은 이미 죽어있음을
그들의 속은 이미 죽었음을!"

 

"하지만 그들은 욕망하며 웃는다
그들은 죽어있음을 알지 못하지
네 죽음을 재촉하지 말거라-"
그녀는 내게 말했네

 

"삶으로부터 도망칠수는 있지만
죽음으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다.
삶 자신이 그 날개를 거두리라
그때 너는 여기로 돌아오리라"

 

마법사도 마녀도 아닌 무엇이
나의 집을 찾았네
그의 목을 축이려다 우연히
죽음이 들른 것이었네

 

아리야

 

 

zvezda_krasnaya.jpg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30826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6350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7038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93101
29876 알뜰폰 요금제 덕분에 부담이 없네요. [7] 슈퍼소닉 07.14 264
29875 여름휴가....??? [12] 인간 07.07 471
29874 똥개 근황 그리고 카메라 바꿈질 [21] file 바보준용군 07.07 486
29873 Oscilloscope를 하나 주웠습니다 [14] 왕초보 07.02 668
29872 주말에 에어컨 청소 [5] 해색주 06.23 684
29871 뭔가 새로운 것을 질러도.. [17] 아람이아빠 06.23 681
29870 월드컵 유감 -- 미운게 더 밉네요 [6] 왕초보 06.23 661
29869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6] 해색주 06.22 648
29868 오피스 2019 라이센스 만료라기에 [3] matsal 06.18 669
29867 밝은 미래... 일부 **들 [14] 인간 06.15 653
29866 AI 데이터 센터 투자붐 [3] 해색주 06.10 706
29865 미쿡도 우리나라도 선거 열풍이 지나갔네요 [15] 왕초보 06.05 770
29864 둘째 해군 입소식 왔습니다. [8] file 해색주 05.26 801
29863 BTS가 저희 동네에 왔습니다 [8] 왕초보 05.19 828
29862 명동 번개....가는 중 입니다. [15] 맑은하늘 05.18 768
29861 즐거운 주말 아침을 달리는 덕질 해봅니다 [16] file 바보준용군 05.16 744
29860 스승의 날이네요. 감사합니다. [17] 맑은하늘 05.15 706
29859 비오는날... 무지개다리를... [9] file 인간 05.12 684
29858 KPUG 호스팅 연장 일정 및 운영계좌 상태 공지 [10] 해색주 05.06 755
29857 갤럭시21 배터리 주는 이유 발견 [3] 해색주 05.04 680

오늘:
2,795
어제:
14,734
전체:
24,980,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