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에게 잘 해주신 분들... 

어떻게 그 고마움을 갚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KPUG.kr 초기 운영진을 비롯한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 

(이름을 썼다가 혹시 몇 명 빼먹으면 서운할테니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제가 게시판 활동을 하면서 날 선 말도 많이 뱉었고, 다툼도 꽤 있었습니다.

소위 민폐라는 것들이죠. 30대가 된 지금도 10대처럼 철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걸 받아주시고, 이해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그동안 쭉 그래왔던 것에 제 자신이 지쳐버렸으니까요.

여기저기 글도 읽어보고, 쓰고, 답글도 달아보고 했지만...

텅 빈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군중 속의 고독이랄까...

이제부터는 그냥 눈팅이나 가끔하러 올 겁니다.

(어쩌면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눌러서 한 방에 탈퇴할 수도 있겠지만)

포인트 쌓은 것에 조금은 미련이 남아서... 라는 이유도 있겠죠.


다른 건 몰라도 조만간 공방은 한 번 찾아뵙고 싶네요.

이천 공방은 가봤는데, 여주 공방은 한 번도 못 가봐서요.

언제 시간이 되실지 몰라서 연락은 한 번 드리고 가겠습니다.

제가 술은 많이 못 마시더라도 (술 약한 거 아시잖아요~)

도란도란 낭구선생님과 하룻밤만 얘기나눴으면 싶습니다.


모든 회원분들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길...

(글 안 남기고, 알아서 잠수하면 안되냐? 라고 짜증내시는 분들께는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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