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 버스 뒷자리에서 핸드폰을 주었습니다.

 

그냥 무시해버릴 수도 있었는데 핸드폰을 열어서 "집"에다 걸었죠.

 

학생 엄마가 받더군요. 핸드폰을 주었다니 방금 아들하고 통화했다고 계속 의심(?)을 하네요.

 

핸드폰안에 이름이 뭐가 뜨냐는둥 쩝~

 

 

동네 아파트이름을 대길레 안다고 했더니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뭐 이러길레 좀 기분이 나쁘더군요. 본인이 와서 찾아가야지 아무리 동네지만

 

제가 찾아가서 돌려줘야 할 정도로 가깝진 않거든요.

 

제 목소리가 범죄자 같았나??

 

 

버스기사한테 줘서 종점가서 찾도록 할려다가 참았습니다.

 

 

퇴근하면서 돌려드리기로 했네요.

 

그래도 기분은 살짝 나빠서 제가 내리는 정류장으로 나오게 할까 생각중이네요.

 

 

세상이 험하긴 험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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