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마지막 결전

2010.10.27 12:06

영진 조회:1088 추천:1

 

어두운 밤, 오직 총탄만이 멀리 평원위에 노래하고,
바람만이 철조망을 가르며 별들이 희미하게 깜빡인다. 
이 깊은 밤에 나는 아오, 사랑하는 당신이 자고있지 않음을,
아이들 침대가에서 몰래 눈물을 훔치고 있음을.

 

얼마나 당신의 사랑스러운 빠질듯한 눈을 사랑하는지!
얼마나 당장 달려가 그 위에 입맞추고 싶은지!
어두운 밤이 사랑하는 우리를 갈라놓고,
신음하는 검은 평원이 우리들 사이에 놓여있네  

 

당신을 믿소, 소중하고 사랑스런 당신이여,
당신을 향한 믿음이 나를 총탄에서 지켜줄거요.
오히려 기쁘오, 이 마지막 전쟁에서 내 마음은 평안하오.     
나는 알고 있소, 우리는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만날 것임을.

 

죽음같은 것은 두렵지 않소!!  그것을 마주친 적 한번뿐 아니라오,  
여기서 죽음이 내 위에 떠돌고 있지만,
당신은 나를 기다리며 아이들 침대에서 잠들지 못하네.
그러니 나는 알고 있소, 나에게는 아무일 없을 것임을.


 

1943 대조국해방전쟁 - 엘레나 바엔가, 200x,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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