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忍忍忍

2010.10.29 13:57

꿈동파 조회:847

인터넷으로 항공편을 예매하려고 홈피에 접속을 했습니다. 속도가 원래 느리기도 하지만 오늘은 로딩속도를 보니 낌새가 좀 불안합니다. 30초 정도 지나니 일단 첫페이지는 보여주는군요.
로그인하고 저와 가족들 여권번호 등등 자질구레한 것들 다 적고나니 오류가 납니다. 제 이름이 invalid하답니다. 이게 뭐지? 하고 한참을 생각하면서 여기저기 마우스를 눌러도 먹지도 않습니다. 뭔가 오류가 있나보군 하며 오른쪽 상단의 X를 누르고 다시 창을 띄었습니다.

다시 여권번호 등등을 다 적었습니다. 다시 제 이름이 invalid하답니다. ㄴㅇㄻㅇㄴㄻ 아니 내 이름이 개발이든 새발이든 지네들이 뭔데 invalid하다는 거지? 아마 크롬 문제인가 싶어서 크롬을 닫고 익스플로어를 오랜만에 띄워서 같은 작업을 반복했습니다. 이번엔 인터넷이 느려 로그인이 안됩니다. 로그인될때까지 느낌상 5분은 기다린 것 같습니다.

다시 여권번호 등을 다 적었습니다. 다 적고나니 로그아웃되었습니다. 헐~

忍을 마음에 새기고 다시 익스플로어를 띄웁니다.

다시 반복 작업... 다행히 로그아웃은 안되는군요. 다 적고나니 다시 제 이름이 invalid하답니다....
슬슬 입에서 욕이 나옵니다. 브라우저 두군데서 다 문제니 진짜 제 이름이 문제인가봅니다. 이젠 뭔가 고민을 할 시점이 왔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유독 이 웹사이트에서는 이름에 - 이 들어가면 안된다는군요. 이미 다른 사람들도 the hell, shit, fxxx 등을 써두었더군요.

다시 크롬을 열어서 이번엔 제 개인정보에서 이름에 - 을 뺐습니다. 그리고 업데이트.. 다시 여권번호 기재..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려니 다시 이름이 invalid..
몸이 뜨거워지더군요. 인터넷이 느려 개인정보 업데이트가 바로 반영이 안되어 여전히 이름에 - 가 있더군요. 헐~

忍을 마음에 새기고 창을 닫았습니다.

다시 크롬을 열고 반복작업.. 하다보니 인터넷 문제로 또 로그아웃됩니다.

다시 忍을 마음에 새깁니다. 반복작업... 이젠 invalid문제는 안나는군요. 오 좋아~ 하면서 다음 스텝으로 넘어는 갔는데 submit버튼이 안먹습니다. 뭐야? 로딩문젠가 싶어 5분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해봐도 안됩니다. 크롬문제구나 싶어서 다시 창을 닫았습니다.

다시 익스플로어를 엽니다. 무지하게 느립니다. 다시 반복작업
이번엔 쭉쭉 갑니다. 이미 스팀이 90% 차있어서 쭉쭉가도 별로 기쁘지가 않습니다. 결재단계에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먹통이 됩니다... 갑자기 멍해집니다. 한 5분 정도 먹통인체로 멍하게 있다보니 갑자기 메시지가 뜨네요. 뭔 activeX를 깔아야 된답니다. 천만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다운이 안되줘서 말이죠.

그 유명하신 nProtect 형제들도 열심히 깔립니다. 거의 10분 넘도록... 다 깔고나더니 브라우저가 다운을 해야겠답니다. 헐~

이번엔 忍을 동시에 2개를 새깁니다.

다시 익스플로어를 열어서 반복작업 역시 결재단계에서 또다시 다운.. 성불의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컴퓨터를 재부팅합니다.

다시 익스플로어를 열어서 반복작업.. 이젠 가족들 여권에 있는 모든 사항을 다 외워버렸습니다.
중간 자동 로그아웃도 몇번 겪고 카드 비밀번호까지 다 적고나서 먹통이 되는 상황도 한 두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하튼 결국 성공은 했습니다.

저녁 5시쯤 시작해서 밤 11시에 마쳤습니다. 정말 잠도 안오더군요.
한국에서 빠른 인터넷 쓴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닫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351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98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49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428
29796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5] update 해색주 08.18 23
29795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3] update 왕초보 08.15 63
29794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4] Electra 08.14 73
29793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92
29792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7] highart 08.09 156
29791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65
29790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61
29789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33
29788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91
29787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90
29786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59
29785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211
29784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24
29783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18
29782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98
29781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31
29780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23
29779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96
29778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76

오늘:
6,394
어제:
16,722
전체:
16,63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