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다래선수 애국가울려퍼질 때 국기에대한 경례 안해서 까이던데요.
2010.11.17 21:22
인터넷 잉여라고 해야 할까요? 여튼 본인들의 상식에 맞춰서 열심히 까더군요.
애국심 결여라고요.
그런데, 반공교육을 받거나 본 세대들이나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대부분 알지만
가슴에 손을 올리던 거수경례를 하던, 이 모든 국기에 대한 경례는 애국가 제창 전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개정전 이나 개정 후나 국기법을 봐도(제4조에 나옵니다)
애국가 제창시에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경건한 마음으로 듣거나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간혹 축구경기 등이나 시상식 등에서 경례한 자세로 애국가를 경청하거나 부르는 것을 보면
몰라서그러나? 아니면 멋내려고 그러나? 하는 생각이 우선 듭니다(실제로 좀 멋있죠. 저러고 부르거나 서있으면요)
여튼 좀 재밌네요.
본인들의 상식이 세상의 전부인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말입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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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11.17 21:31
이뻐서 질투하는거라 좋게 생각해봅니다...
이쁘지 운동도 잘하지... 질투할만도 하자나요^^
난 안이쁘지 운동도 몬하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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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
11.17 22:14
허울뿐인 인터넷강국이 되면서 속에서부터는 까기대왕국이 되는 것 같아요. "전문가"만 많아지고..
아 근데 이쁘긴 이쁘더군요. 인터뷰할 때 어허헣 하면서 우는 것 보고 빵 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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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투
11.17 22:48
애국심이 없는 사람이어서......야구장에서 왕따 당하지 않을까 걱정 했었죠. 모두들 손을 가슴에 올리더라구요. 순간 아직도 반공시대에 살고 있나 생각이 들었었죠. 고딩때 등교시 교문지기 선생님이 교련 선생님이어서 "거수 경례를 하면서 필승"을 외쳤죠. 학교에 가면서 뭐하는 짓인지.....
그런데, 놀란것은 지금도 등교때 거수 경례를 하는 학교가 있더군요. 빡빡이면 학생도 군인으로 치는지..... 첫단추가 너무 잘 못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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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1.17 22:49
신분이 군인도 아니고 국민인데, 꼭 그렇게 까지 모든 예의를 다 가춰서 행해야 하나요?
본인이 생각한 바른자세, 경건한 마음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 이상 나대는건 설레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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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국기하강식때) 달리던 버스들도 멈췄었죠. 가던길 모두 멈추고 국기에대한 경례 하고 전국민이 "얼음" 하고 있었습니다. 애국가가 끝나면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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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넘어가요.. 국기에 대한 경례따윈.. ..
게다가 군대도 안갔다왔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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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군
11.18 00:51
ㅡㅜ 제가 고등학교때도 그랬죵 ㅜ
입학하면 서배에게 처음 배우는게
'필승 제일' 이라는 구호와 함께 경례법
교화,교목,교칙..등등 외우기
응원가,교가 외우기....
ㅠ 전통교육이랍시고 애들갈구고 흐미~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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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11.18 01:03
-_-군대있을적에./..저녁에 국기 하강식 시 경례 하기싫어서 도망가닌기억이 실내에서는 안해도됬거든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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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대한 경례는 미국에서 온 것 아닌가요? 어쨋든 그걸 굳이 해야하는지.......
미국은 국가에 대한 신뢰로가 우리보다 높지만, 우리는 국가라고하는 정부 기관들이 국민 알기를 뭐같이 아는데, 손 가슴에 얹는다고 국가관이 바뀌는것도 아니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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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11.18 07:25
정통적으로 넙죽 업드려 절하는 것보단 좋잔아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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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초보
11.18 09:16
하는게 좋겠지만
안했다고 까이는 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뭐 꺼리 하나 생기면 날파리 처럼 몰려가서 까대는 인터넷 문화의 단면일 거라고 치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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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18 12:38
하여튼 별거를 다 가지고, 그러네요... 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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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11.18 18:28
그 장면은 안봤으나..
메달 땄다고 울고불고 했던 선수 아닌가요;;
정신없어서 국기에대한 경례도 까먹은듯........
펑펑 울정도였는데 뭐 제대로 생각이나 날까요;
인터뷰 읽어보니 무지 귀엽게 말하던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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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18 21:08
메달로 한국을 알린 영웅에게, 아무짝에도 쓸모 없고, 아무 것도 안하는 인간들이 까대는 것 자체가 이상하네요.
아무 것도 안하는 인간 그 자체가 이미 죄악입니다.
"병신~ 그러는 너는 뭘했냐" 라고 하고 싶네요~
시상식 장면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에구... 고생해서 금메달 따면서 국기에 대한 경례 안 했다고 까이겠군..."
어쨌든 생각지도 않은 금메달 하나 추가하니 기분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