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화가 심히 우려되네요
2010.11.30 02:48
(KPUG의 상식적 우파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잘 생각해봤는데 이번 연평도 피습이후에도 이번 정부가 미운걸 보면 저는 좌빨이 맞는것 같습니다-ㅂ- 수정자본주의를 지지하는 좌빨인가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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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해본 각하 선언의 행간
천안함 폭침을 놓고 국론이 분열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처럼 국민의 단합된 모습 앞에서는 북한의 어떠한 분열 책동도 발붙이지 못할 것입니다.
-> 앞으로 정부의 방침에 반대하는 사람은 '북한'의 분열책동의 일환으로 간주하겠다....일까요..
우리 군을 군대다운 군대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군대다운 군대가 아니었나요. 휴가가다 말고 전시상황에서 다시 배에서 내려서 부대로 복귀할 정도로 기개가 살아있는 장병들도 있는데... 전시에 13분만에 응전하는 잘 훈련된 부대도 있는데... 현정부가 원하는 '빡센 부대문화'로의 복귀는 곧 가혹행위와 비합리적 부대운용을 늘릴것이라는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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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께서 강경대응을 천명하신 이후로 온갖 포털 사이트가 김대중/노무현정부 비난일색(=햇볕정책 비난)으로 도배가 되고 있네요.
잠시 살펴본 생각없이 댓글다는 사람들의 전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내 좌파들은 북한을 옹호한다.
-> 머리가 제대로 달린 사람이면 북한옹호는 하지 않죠. 현정부 정책기조 반대가 대한민국 반대는 아닌것 같은데
2. 햇볕정책 당시 우리가 얻은건 미사일과 핵이라는 위협이다.
-> 미사일과 핵은 대남위협용이 아니라 대미 협상용이 아니던가요? 뭐 하긴 그렇게 생각하면 남쪽을 협상의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글로벌 호구인증을 한번 더 한거니까 기분이 나쁘긴 하군요..
3. 햇볕정책은 퍼다주기만 했다..
->햇볕정책으로 얻은 동북아의 안정이라는 것이 유발하는 경제효과는 도무지 계산할지를 모르나보네요
햇볕정책이 끝나서 우리가 얻은 경제효과의 일부가 다음 기사에 드러나있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01129n26159?mid=n0208&isq=5121
알바들의 준동도 있겠지만, 그동안 어디 숨어있었는지 모르겠는 사람들이 몰려 나와서 전쟁불사를 외치고 이러는 것도 걱정스럽구요.
결국 강대강 구조가 전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걱정이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전쟁이 나봐야 정신을 차리지'라고 말하지만, 제 생각에 생각없이 비난댓글을 다시는 분들은 전쟁이 나면 오히려 자신들의 예상이 맞았다면서 지적 희열(?) 따위의 감정을 느낄 것 같습니다.
거참... 우리나라가 불바다가 되어봐야 그런 마음을 거둘까요...
그래도 작년까지는 21세기를 산다고 생각했는데, 국가의 사상적 수준이 다시 20세기로 회귀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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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만약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선언을 진심으로 좋게 여기고 있다면, 그 사람들의 마음이 노무현 대통령이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라는 연설을 할 때 보였던 마음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그 대상이 일본이냐 북한이냐의 차이이기는 합니다만......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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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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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30 09:51
왕초보님 의견에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가정으로 본다면, 우리도 가정으로, 북 정권을 교체하는것... 최소한의 피해를 가지고... 북을 이해할수 있는 모습으로 만드는 것인데... 그 준비도... 비밀리에는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정권에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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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30 09:47
저도 전체적으로 동감입니다.
이런 상황을 호도하려는 이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현실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생각하고, 바른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과 현실... 어렵지만... 공멸은 막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 누가.. 자국, 분단된 상황이지만, 같은 핏줄이라도, 한쪽이
막나가는데...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까요 ? 하지만.. 마냥 한쪽을 두들겨 패기에는.. 우리쪽 피해도, 되돌릴수 없음이... 고민입니다.
같은 말쓰는 형제들끼리... 죽고 죽이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되풀이하는 우는 ... 그 어떤 상황에도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 어렵지만... 해결책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바른 해결책을 ,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가진,,, 현 정부가, 반드시, 내놓아야 하고, 해결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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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11.30 10:59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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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30 11:57
군사력 남,북 역전을 85년으로 보는게 다수의견이다.
근 20년간 북보다 10배 넘는 국방비를 썼다... 예전 국방장관 직무유기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전 국방장관들이 데모만 하고...
인계철선으로 쓰지...
왜 옮겼냐, 동의했냐.. 심리적 의존상태를 벗어나야한다. 내나라는 내가 지킨다는
자존감이 중요... 미국만 의지할거냐.. 형님만 믿겠다...인계철선이라는 말이 염치가 없지 않느냐 ! 왜 남의나라 군대냐...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할 때... 이러면 우리 군대 뺍니다..이럴때, 당당하게, 그러지 마십시요.. 빼세요..
어떻게 대등한 외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
완전하게 대등한 외교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런 헛소리 말고... 미국의 세계적 영향력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 줘야 합니다.동네, 힘있는 이 비유...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를 거스릴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소리는
가끔 큰소리라도 칠거 아닙니까 ... 심리적 의견 관계를 해소해야 합니다.그래서 뺐습니다.
P.S 오래간만에 돌아가신 분,,,, 목소리 들으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 아 피곤하지만
졸지 말아야지...
그 옆에 노대통령과 MB 비교 동영상 보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미국이라 믿지 못한다고 했지만, 다른 이는 미국이니 믿으라 했다. 무조건적 사랑...
참... -
좋은 글 고맙습니다. :-)
저와 생각이 많이 일치 하네요. ^^
지금 정부가 하는짓 하나도 맘에 들지않지만 햇볕정책이 핵을 가져왔다는 것을 그렇게 쉽게 부인할 수는 없답니다. 물론 북핵의 주범은 놀랍게도 미국입니다만 햇볕정책이 없었다면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개발이 지금 수준은 아닐거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과거에 대한 가정이란 것은 무의미한 것이기는 하죠.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북정권은 어떠한 상식으로도 이해가 안 가는 집단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에 대한 동포라거나 인류애 따위의 인간적인 논리를 적용하는것은 자살행위입니다. 북한 주민 대부분이 동포이고 가족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것은 우리 생각일 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언제나 나의 목을 딸 것이기 때문입니다. 좌파나 우파냐는 사실 별로 의미없는 구분입니다.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 집단을 저는 자유세계의 일부가 아니라고 간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