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우산한박스 입니다.


어머니께서 새 휴대폰 타령을 시작하셨습니다.

현재 쓰시는 기종은 소위 '연아 햅틱'이라는 물건으로 작년 여름 쯤에 바꾼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1년 반쯤 되었지요. 


실리콘 케이스에 넣어서 애지중지 하시는지라 아주 새 것 같습니다. (상처하나 없는)


헌데.. 요새 자꾸 스마트폰 열풍이 부니 뭔가 지름신의 유혹을 받으시나 봅니다.


아침에 " 야, 새로운 문물은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접해야 한데~ " 이러시더니 -_-;

방금은.. " 야야. 내가 분명히 약속 시간을 12시라고 보냈는데, 다들 2시라고 왔데~ 이거 고장났나봐~ 바꿔야데! " -_-;;


가끔은 저보다 더 하십니다.

몇 년 전엔 갑자기 '남의 가죽으로 된 옷(밍크코트)'을 들고 들어오시면서 " 지름신이 강림했어~ " 하셨지요.


그래서 저는.. " 아들은 누더기 입고 다니는데, 이러시깁니까? " 그래서 어머니 카드를 양도 받아 '자전거 타는 아저씨 브랜드'에서

코트랑 뭐 이거저거 사왔지요. 


내년 여름에 만기 2년 채우고 바꾸시는게 어떠냐고 설득중인데, 조만간 어디서 갤럭시s 사들고 오실 기세십니다 -_-;


요새 공짜폰으로 풀린다는 모토글램으로 바꿔드려야할까요;

내년 초면 갤s도 버스 비슷하게 될 것 같은데, 그때 바꾸면 좋겠는딩.


아우. 누가 우리 어머니 좀 말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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