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소비에트 세레나데

2010.12.18 14:34

영진 조회:1006 추천:2

 

어느날 저녁
연인과 둘이서 산책을 하고 있었지

가로등이 켜지고,
그들을 가만히 보자니
내 마음이 가라앉고
우리들의 가슴 떨렸네

 

가면썼던 사람들,
갖가지 군모를 쓴 사람들
같이 어울려 춤추기 시작했네

 

나도 기뻐 밤새워
그대를 기쁘게 하고 싶어,

우리 이제는 춤춥시다,

 

나의 마루시아,
주변 모두가 춤추고 있어요,
우리도 춤춥시다!

 

나의 마루시아,
주변 모두가 춤추고 있어요

 

나의 마루시아, 나는 이렇게 살고 싶소,
내 마음 불타오르고 당신께 애원하오,
내 아내가 되어주시오!

 


b2카페, 소비에트 그룹 '타티아나' 2010
소련영화 '베를린으로 향한 길' (1969)에서,

 

 

마루시아(마루세치까)는 여러가지 우크라이나-러시아민담의 주제가 되는 '순이'정도의 흔한 여성이름입니다. 
원곡은 반혁명세력의 대숙청이 끝난 시기의 30년대에 뽀트르 레셴꼬에 의한 곡입니다.

 

당시 곡들은 요즘 방영된 30년대배경 드라마 릭비다찌야(숙청)에서 많이 나오고 사람들 술마실때도 상당히 잘 불리는 것 같더군요.


b2카페는 밤의 저격수나 랴피스 트루베츠꼬이등 소개드린 좋은 소련 뮤지션들이 등장하네요, 공산주의자라면 공연일정에 맞춰 한번쯤 들러보셔도 될 듯 합니다.  모스크바 먀야콥스까야에 위치합니다.  http://www.b2club.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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