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벽두에 접한 영화 <트론 3D> 넌 정말..(스포 없음)
2011.01.01 13:27
스카이라인에 버금가는 영화로구나. ㅡ.ㅡ;
극장 안에 남녀노소 골고루 분포되어있었지만, 이렇게 모두 재미없어 하는 영화는 참으로 오랜만이네요.
스카이라인보다 1g 정도 나았다고 해야 할까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보시기 전에 꼭 참고하세요.
그리고 트론3D에서 제대로 3D로 느껴지는 것은 영화 시작할 때나오는 Walt Disney 로고 뿐이었습니다. ㅡ.ㅡa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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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라스트갓파더를 그냥저냥 볼만하게 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심감독이 헐리웃급 감독은 맞는 것 같습니다.
편집기술이 10% 감독들에 비해서 많이 후달리긴 하는데, 헐리웃에서 오늘 트론같이 돈과 CG로 떡칠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들
제작하는 감독들 중에도 심감독 수준인 감독들 많거든요. ㅡ.ㅡa
그나저나 트론의 조셉 코신스키감독, CF감독 출신이라서 그런지 영상미는 좋더군요. 그냥 영상미만 좋아요.
그리고 우리의 썰틴 어디 갔나 했더니만 요기 있었군요. 쪽지 한장 써놓고 튈 때 궁금했는데요. 하박사가 여전히 못 잊어하던데
얼른 돌아갔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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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화면만 멋진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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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1.01 16:27
중학교 다닐 때... 일본의 스크린 지를 보고 기대하다가 해적판 베타 VCR로 본 트론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예언과 같은 영화였습니다. 트론 이후에 론머맨과 같이 컴퓨터가 만들어내는 가상공간에 대한 영화가 봇물이 터졌으니까요.
그리고 30년 가까이 지나고 그 트론이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말았습니다. -_-;;;
고 피천득 님께서... 세 번째 아사코와의 만남을 만나지 아니한 만 못하다고 한 심정을 이해하겠더군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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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트론이란 예전영화는 알고는 있었지만, 보지는 않았었네요.
그 당시에는 충격적이고, 트렌드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고 하니, 아마 후속작의
큰 기대를 하셨을 것 같네요.
저는 트론 3d 보고, 왔는데 다들 비슷한 sf 영화와 비슷해서, 그냥 심심풀이 용으로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그래픽도 깔끔했고, 스피디한 느낌도 있었고요. 내용은 원작이 상당히 심오하다는데, 내용측면에서 보면,
뭐 다 똑같은 sf 영화지만, 심심풀이 용화로 극장에서 보기 괜찮은 영화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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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류의 영화로는 buried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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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작비나 세트 등은... 위의 영화들과는 별천지 차이가 나죠 ^_^;;
원셋트... ㅋㅋ;; cg없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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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케
01.01 19:22
엇 저는 재미있었는데.. ㅠㅠ 처음 봐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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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1.01 20:41
어렸을 때 트론을 보지 않았다면...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였을 겁니다. CG 등 기술이 발전했으니 볼거리야 비교가 되지 않지만... 어렸을 때 보았던 참신함과 충격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렸거든요.
그나마 옛추억을 배로 즐기고픈 생각에 4D로 영화를 보았는데 진동의자가 영화를 받쳐주었습니다. 4D 영화는 중독되면 일반 영화보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바타를 3D가 아닌 4D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http://www.youtube.com/v/3efV2wqEjEY?fs=1&hl=ko_KR
트론 오리지널 버전의 예고편입니다. 유치하기 짝이 없어 보이겠지만... 저 영화가 만들어질 당시는 8086, 8088을 사용하는 4MHz 이하의 IBM PC/XT가 최고가, 고성능의 PC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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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디의 감동이 없은 3디 영화를 왜 만들었을까 궁금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ㅋㅋ
윗글 유투브 보니까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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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1.02 01:55
오늘 영화 봤는데, 3D 부분은 얼마 없나 봐요
안경 벗고 봐도 왠만한 부분은 오히려 선명히 잘 보이네요.
그런데 자막이 3D 효과인지라 어쩔수 없이 안경을 다시 써야했다는///
저는 나름 지루하지 않게 잘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재까지 3D효과 가장 잘 느낀 것은 드레곤길들이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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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1.02 06:03
호기심에 원작에 대해 검색해 봤는데, 잼나보에더군요. 약간 B급 분위기 나 보이는 특수효과 너무 좋아해요 >.<
찾아 봐야 겠네요 ㅋ
너무 기대치가 커서 그럴지도...
과거 전설의 영화가 몇편있죠
블래이드 러너 라던지
이 영화 트론이라던지
이런 영화들은 단순 영화로 끝나지 않고
그야말로 하나의 문화코드 아이콘을 형성하는 지표로
패션 이념 음악 등등등
사람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드랬죠
트론도 사이버 스페이스 SF에 하나의 획을 긋는 명작이었지만
이번 리메이크 판은...
신세대의 감성에 맞추기에는 너무 낡은 소제가 아닌가 싶군요
감독이 시대의 흐름을 전혀 잡지 못한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