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BS 신년기획 하버드특강 '정의(justice)'

2011.02.01 22:17

애렁이 조회:1039 추천:1

개인적으로 최근 몇 년간 공영방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방송철학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방송사는 EBS라고 생각 합니다.

 

과거의 EBS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내용(예를 들어 지식e채널),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 그리고 영화.

 

그중에 백미는 2010년 서점가를 강타한 마이클 샌들 교수의 하버드특강인데요...제가 이걸 몽땅 다운받아 아이폰으로 출퇴근 하며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장하드에 담아서 거실에서 틈틈이 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그걸 거실에서 1편부터 다시 보다 잘 심산으로 소파로 이불을 가져와서 열씨미 보다 스르륵 잠 들었는데, 신기한건 자면서도

 

그 강의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겁니다. 잠 자는 중에도 '암 암 그렇지. 그래 맞아 바로 그거야!' 하기도 하고, 우하하 하고 웃기도 하고....ㅡㅡ;;

 

그러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10번째 강의가 진행중이더군요 ㅡㅡ;;

 

 

각설하고.....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에 대해 속 시원한 답은 주지 않지만 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참 좋은 내용이 담겨 있더군요. 이런 류의 책이 대중에게 많이 읽힌다니 한국의 미래가 그닥 어둡지만은 않다고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아내는 내가 이런걸 보면 싫어할까요... 참고로 아내는 욕망의 불꽃 광팬입니다. ㅎㄷㄷㄷ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90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809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37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326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왕초보 08.15 14
29793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2] Electra 08.14 27
29792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60
2979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7] highart 08.09 130
29790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55
29789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51
29788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23
29787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83
29786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83
29785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46
29784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200
29783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16
29782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09
29781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87
29780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21
29779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20
29778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90
29777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67

오늘:
14,714
어제:
15,027
전체:
16,577,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