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의 기업에서

50대를 넘긴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찍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 줄을 잘 잡은 사람, 운이 좋은 사람, 실적이 좋았던 사람.. 들은 임원으로 승진해서

회사생활을 오래 할 것이구요,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직장인들, 즉 운이 나빴거나 능력이 없었거나(이런 경우 아주 조기에 나가지만), 줄을 잘 못 잡았거나...실적이 개판이거나..

대부분 '조기에' 퇴직하여 자영업을 하거나 계열사로 가거나 아니면 백수로 지내거나..

뭐 이런 것이 한국의 직장인의 평균적인 모습 같습니다.

4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나와 몇 달 쉬면서 알게 된 점입니다.

친구놈들은 대부분 52세를 마지막으로 삼고 그 이후의 삶에 대비하려고 애쓰더군요.

52세라 하더라도 애들은 중고딩일 뿐더러 살아가야 할 날들은 무려 30년 가까이나 남아있을 건데 말이죠...

저도 첨에는 쉽게 생각하고 푹 쉬어 보자고 여유있게 생각했지만,

재고용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현실, 고작 6개월에 100만원 정도 주는 실업보험이 전부인 사회안전망이

많은 한국 가장들을 실의에 빠지게 하는 것에 역시 놀라고 말았습니다.

또한 이 틈을 타 많은 중년층 퇴직자들을 노리는 다단계나 피라미드 업체가 성행함에 또 놀랐습니다...

흔이 아는 다단계 말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산소발생기 등등 참으로 많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은 생존하고 생활해야 되겠죠...사회구조가 어떻든간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는 직업을 찾아야 하는 것이 가장의 운명이죠.

그러나 인연이 닿아 다른 기업으로 취업이 되서 간다 하더라도 똑 같은 운명이 기다리고 있음은 불문가지입니다.

얼마나 오래 다닐 수 있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죠.

....명절날 우울한 얘기입니다만...조금 있다가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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