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음... 요 아래에 [딸에게 매일 편지를 쓰겠다]는 무서운 걸 모르는 약속을 올렸습니다.

이제 세번째 편지를 썼습니다.^^

 

일단 작심삼일은 넘겼고...

 

쓰다보니 아직은 재미있네요.

십년을 넘게 함께 살았는데 이제 겨우 세 번째 편지를 쓰고 있으니 아직은 쓸 말이 좀 있다는 거겠죠?

 

생각해보니...

형식은 딸에게 쓰는 편지,

내용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

 

뭐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참!!!

오늘 낮에 인터넷으로 동네 문화센터 강좌를 하나 신청했습니다.

[일요일 클래식 기타 연주] 강좌입니다. ㅋ

 

3월부터 3개월간 매주 일요일 오후 한 시간씩 배우는 겁니다.

마흔 넘은 나이에 변변히 다룰 줄 아는 악기도 하나 없고 해서...

취미삼아 배워보려고요.

 

그런데 이런 상상을 하게 됩니다.

수민이가 고등학생쯤 된 어느 날...

햇볕 잘 드는 창가에서 나는 기타를 연주하고, 수민이는 노랠 부르고...

 

제법 그림이 나오지 않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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