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2X는 1.0GHz 듀얼코어 CPU인 Nvidia Tegra2를 탑재한 LG의 스마트폰입니다.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중 가장 스펙이 좋습니다.

가져와서 만져보니 만족스러움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갤럭시S에 적응된 탓인지, 꽤 두껍고 무겁다는 생각부터 들고 외관이 고급스러운 느낌은 안듭니다.

갤럭시S가 비록 고급소재는 쓰지 않았지만, 괜찮아보이는 느낌을 줬다면

옵티머스2X는 그냥 몸집만 큰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좋습니다만, 아이폰4 수준의 느낌까지는 안오고..

요즘 세상에 이정도는 그저 평범한 수준.

액정밀도는 좀 낮은 편이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성능.

결론부터 적자면, '1.0GHz 듀얼코어 맞아?'.

루팅해서 상주 메모리를 220MB까지 줄여놓은 상태입니다.

거의 모든 3rd party 커스텀을 제거했습니다만, 느린건 어쩔수 없습니다.

갤럭시S를 원낸드패치만 한 상태(즉 Tstore, SKAF등이 있는 상태)보다 느립니다.

옵티머스2X가 제 단말이라

거의 왠만큼 다 지지고 볶아봤습니다만, 느립니다.

오히려 모토로이가 더 빠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_-;; 실제로도 램 적게 먹는 작업은 모토로이가 더 빠릅니다.

옵티머스2X는 벤치마킹 성능만 잘 나오는 것 같구요.

그리고 근접센서도 문제가 있고, Call Control이 잘 안됩니다.

근접센서는 통화 끝나고 동작하지 않아서 화면이 계속 까맣고

Call Control은 느려 터져서 전화를 끊으려면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참고로 제 옵티머스2X는 2011년 2월에 제조되었고

자동차모드상주가 제거된 최신버전의 펌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스마트폰이 죽을 쑤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그리고 옵티머스2X가 느린 이유에는..

nvidia Tegra2도 한몫 거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ps. 그런데 후기를 읽어보면 갤럭시S보다 옵티머스2X가 빠르다는 평이 절대적인데..

제 손에선 왜 갤럭시S가 더 빠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