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노래가 쓰여지고
로켓과 같은 속도로 날아가,
바로 다음날 아침
지구의 반대편에서 들려지네

발걸음마다, 날개짓마다,
증기선마다, 비행기마다,
친구들에게 부쳐지는 노래는
동그라미를 그리며 날아가네.

친구들 주소가 적혀진 이 노래는
동그라미를 그리며 나아간다네
왜냐하면 지구는 둥글기 때문이지.
친구들에게 향하는 이 노래는

동그라미를 그리며 나아간다네
왜냐하면 지구는 둥글기 때문이지,

이 노래는 끝에서 시작해서
처음으로 끝나게 부를 수 있지

그저 그 위에 햇살이 빛나고
그 위에 강물이 찰랑대네

그저 가슴뜨거운 노래들로
우리는 슬퍼하고 즐거워하고
지은 곡식들을 나누듯이 우리는 만남들마다
서로 나눌 것이라네.

친구들의 주소가 적혀진 이 노래는
동그라미를 그리며 돌아온다네
왜냐하면 지구는 둥글기 때문이지.
친구들에게 향하는 이 노래는
동그라미를 그리며 돌아온다네
왜냐하면 지구는 둥글기 때문이지,

60년대 소련, 에두아르드 힐/니나 도르다 '노래는 동그라미를 그린다'
2010 레스뿌블리까 (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