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약 두달쯤 전에 옆집이 이사를 갔습니다.

 

그집이 개를 키우는데 개가 새벽에도 너무 짖어대서 잠깨기가 일쑤였는데..

 

이사가고 다행이라 여겼더니 더 큰일이 벌어질줄이야 ㅠㅠ

 

처음 이사왔을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ㅠㅠ

 

이사 오고 한 일주일간 술파티가 이어지더군요.

 

처음엔 그냥.. 아... 집들이를 좀 많이 하나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저희집 단점이 방음이 좀 잘 안됩니다 ㅡㅡ;

 

아침부터 새벽 4시까지 떠들어대는 소리가 다 들립니다.

 

말하는 소리도 울려서 들리구요..,

 

그냥.. 방음이 안되니 어쩔수 없거니 하고 또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ㅡㅡ 자꾸 술파티가 이어지네요???

 

단순히 술파티라면 좋겠지만..

 

새벽 4시쯤 되면 술된사람이 나오면서 시끌벅쩍해집니다.

 

잠귀가 유난히 밝은 저로서는 그닥 반갑지가 않네요 ㅠㅠ

 

웃긴 사람들 리스트를 뽑아보면..

 

고향생각 같은 동요를 한곡 다 부를때까지 복도를 서성이던 사람.

 

둘이서 복도에서 대리기사 부르면서 "나 여기가 어딘지 몰라. 알아서와" 라고 했던분

 

복도를 미친듯이 뛰어다니시는분.

 

나갔다가 뛰어들어오면서 옆집 문을 쾅쾅 두드리는분(왜 벨을 안누르는걸까요?)께선... 친히.. 그 후에 "담배내놔"를 하시더군요.

 

새벽 4시 에서 5시쯤에 이리 떠들어대시니;; 잠을 자도 잔것 같지가 않아요 ㅠㅠ

 

옆집에 말 하려고 하니 신랑이 괜히 싸움난다고 조금만 참자고하는데..

 

이건 참을수가 없어요 ㅠㅠ

 

일단 주말에 봄맞이 청소할겸 집 위치를 다 바꾸고 복도쪽 소리 안들리는 안쪽방으로 침실을 이동하기로 했는데..

 

이사를 할수도없고.. 어째야할지 고민이네요.

 

어제는 새벽 4시 30분쯤 다다닥 뛰는소리, 다시 오는소리, 문두드리는소리, 담배내놔 쿵~! 이런소리로 또 못자고 거실에서 잤네요.

 

휴... 층간소음보다 더한건 옆집 소음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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