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은 조용해 지지 않는군요..
2011.03.28 00:27
강원도에서 방사성 제논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인체에 무해한 양입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방사선 준위의 2만3천분의 1이라고 하니까요.
다만 이 제논이 흘러들어온 경로가 흥미롭습니다.
후쿠시마에서 캄차카 반도를 통해 북극에서 한국으로 이동했다고 예상하고 있네요.
극미량의 이동이라 인체에 영향은 없겠지만, 편서풍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죠.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내부의 높은 기압을 낮추기 위해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증기를 뽑아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인체에 해가 없는 양이라 해도 기분이 참 찝찝합니다.. =_=
그리고 더 걱정되는 것은..
편서풍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은, 해류가 능사는 아니라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엔탈피와 엔트로피의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의 바다도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겠구요.
해류의 영향으로 후쿠시마의 방사능 물질을 함유한 바닷물이 대한민국으로 도달하기에는 오랜 시간(2~3년)이 걸릴 것이라고 하지만
기분이 정말 많이 찝찝합니다.... =_=;;;;
국내 언론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이 멜트다운 됐다고 예상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제 어떻게 되는건지........
....
그래서 얼마전에 미역 200인분, 다시마 많이, 소금 12Kg를 사 두었습니다.
찝찝해서요. 전 오래 살고 싶거든요;;
케이퍽에도 일본에 계시는 분이 있으신데..
빨리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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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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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이야기 하자면 제경우의 1년 권장 피폭량은 4 mSv정도입니다. 이게 어떤 의미냐 하면 제가 속해있는 실험실의 경우 방사능 농도에 따라서 레벨 1,2,3,4,5까지 나누어져 있습니다. (3,4개 통합된 경우도 있습니다) 2의 경우 100CPM이상이 허용됩니다. 100 CPM은 1마이크로 mSv정도의 수치입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그 허용범위가 넓어지요. 물론 100CPM이라고 할지라도 차단막에 가려진 상태라 실제로는 그렇게 유해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흡식했을경우인데요. 이경우에도 세포내에서 막아주기 때문에 실제 방사능 양에 세포에 미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몸에 쌓였을때 인데요. 이럴때도 보통 세포내에는 DNA repair기능이 있어서 어느정도 막아주긴 합니다만 복구력이 떨어질때 문제가 되는것이죠. 미역의 경우 iodine substitution으로 thymus내에서 방사능 iodine을 치환시켜서 막아주기는 헌데 너무 많이 드실필요는 없습니다. 많이 드시면 iodine 중독 걸립니다. 소금도 많이 드실필요는 없구요. 실제 급하게 소금이랑 미역먹어서 예방될정도라면 이미 늦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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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3.28 03:47
지진나고 문제가 되었을 때부터 전세계 사람들은 피폭 위험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피해를 많이받던 적게받던 어떻게든 받게 될 터이고, 하루이틀 갈 문제도 아닌데, 이것저것 물건을 사재기하여
몇일 혹은 몇달 더 버틴다고 하여 얼마나 큰 부분이 자신에게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라고 봅니다.
대비하는 자세도 좋지만, 기우로 인하여 완만하였던 긴장감을 팽팽하게 당길 필요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만약 일본 원전으로 인하여 자국민이 피해를 입을만큼 상황이 악화 된다면... 정부가 나서서 통제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아무리 신뢰성이 바닥을 치고 그 밑으로 파내려 가는 정부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우리보다는
전문가로 이루어진 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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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3.28 16:01
그러게요.
정부란 그래야 한다고 보지만, 일본의 자국민 보호 정책은 전무했었죠.
"불러들이지 못하면, 타지역 대피령이라도 내리던지" 했어야 했는데, 내버려 뒀죠.
This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문가가 있던 말든 손 놓고 있다가, 보통 우리가 말하는 무슨 인증하고 다닌다는 겁니다.
노력인지 액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의지가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냥 일본에 한국인의 생명 갇다 바치다가 독도 헌납하고 물러날 때쯤 도피하지 않을까" 요...주어 없습니다.
훗...현 시대의 대한민국은 불가항력적인 부분까지도 포함(광우병, 방사능...) 해서, 스스로의 생명은 100%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그러다 그나마 나중에 정부가 지켜주면, .... 헐 ... 하는 거죠.
철저히 스스로 살 길을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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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3.28 23:47
현 정권은 광우병 유발이 의심되는 쇠고기를 수입하기 위해 과학적 절차를 무시하고 국민을 속이며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천안함 사건에서는 자국민이 희생되었음에도 초계함의 침몰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보다는, 증거를 무시하며 정치적 발언을 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의 구제역 사건에서도 지하수 침출수로 자국민의 건강에 해를 미칠 수 있음을 부인하고 매몰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현 정권이 자국민을 보호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영향도 5년 이상 후에 나오는 방사선과 방사성 물질에 대한 자국민 보호는 안중에도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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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 피해까지 신경써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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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거짓말하는 사람은 계속 거짓말한다.
이건 선입견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흔히 보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 정부는 거짓말을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정말 모르든지. 이 경우도 책임이 있지요.)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자리에 부적절한 사람이 있게 되어 불안합니다.
정부, 후쿠시마 방사능 검출 닷새간 '쉬쉬'
정부 '편서풍 안전론' 깨고 캄차카 반도 통해 직접 한반도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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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au
03.28 23:50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편서풍이나 해류는 거스를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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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au
03.28 23:53
자연 방사선의 1/23000이라는 수치는 어디서 나온 얘기인가요? 별로 신빙성은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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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29 00:28
이번 정부는 무능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거짓과 술수가 난무하는 최악의 정부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국민을 보호하고 지켜야할 국민이 아닌 마음껏 부려 먹어도 좋을 노예라고 생각하는 것 같거든요. -_-
제 사촌동생이 유학중이다 모두 포기하고 귀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