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자격증 학원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011.04.01 21:45
저는 자격증 따는걸 아주 귀찮아라 해서 그런것과는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고 있는데요.
캐나다에서 이번에 귀국하는 후배가 사정이 있어서 자격증을 몇개 따야하나 봅니다. CCNP니 Server+니 뭐뭐 이야기를 하던데, 솔직히 저는 이것들이 대체 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후배가 학원을 좀 알아봐달라고 하네요. 한국쪽 사정을 별로 아는게 없다구요. 뭐 저라고 알 방법이 있겠습니까? ^^;;;
그 후배도 인터넷등을 통해 알아보고 있는데 저에게도 좀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하네요. 그래서 혹시 IT 자격증을 공부해보신 분들의 도움을 받아볼까 질문드립니다.
그 후배가 알아본 학원으로는 솔데스크라는 학원이 많이 알려져있더라고 하구요. 아이티윌 이라는 학원도 괜찮다고 누군가에게 소개받았습니다. 그리고 중앙이라는데가 역사도 있고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혹시 개인적으로 공부하시면서 "이 학원은 특징이 이렇다더라." "저 학원은 광고와는 다르더라." 라고 느끼신 점이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릴께요. 아무래도 신촌, 종로쪽을 선호하는거 같습니다. 강남은 너무 멀어서요.
ps 1 : 인터넷으로 뒤져보면 이거저거 이야기는 많이 나오는데, 사실 뭐가 실제 사람들의 평이고 뭐가 광고인지 구별이 안가더군요. 학원 영업사원이 그렇게나 활발하게 활동하는줄 처음 알았습니다. 잘 읽어보면 영업사원이 수강생인척 올린 글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ps 2 : 나름 예쁜 여자후배입니다. 공돌이 남자 선배는 학교를 떠난지 아무리 오래 되어도 이런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자기 일보다 더 열심히 알아봅니다.
특정 학원에 대해 말하기는 좀 그렇고요.
(사실, 그렇게 말할만큼 많은 곳을 알지도 않습니다.)
학원, 직업학교, 사설교육기관, 자치단체 산하 교육기관 등등에서 강의해본 경험에 의하면...
처음 고를 때는 아무래도 오래 명망을 유지하고 있는 곳을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설령 배우고자 하는 과정을 개설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해도, 교육기관 자체의 역사가 있는 곳이라면
적어도 중간 이상은 하거든요. (일단 제법 실력있는 강사들이 모입니다.)
반면에 특정 강좌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과 위주의 교육기관은 직접 상담을 받아보시고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정작 강의가 시작되면 더 중요한 문제가 드러납니다.
바로 강사의 자질입니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고 해도 강사의 자질까지 보장해주지는 못합니다.
실제 수강을 해봐야 아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교육을 받으실 분이,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 고민을 하시고...
몇 몇 교육기관을 정하셔서 직접 내방 상담을 받으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담당 강사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또 하나 알려드리자면...
교육비 납부에 대해서도 조금 알아보세요.
요즘 수강료 다 주고 학원 다닌다고 하면 바보소리 듣습니다.
노동부를 비롯해서 다양한 기관에서 교육비 보조가 있습니다.
특히 직업교육 강좌의 경우에는 교통비, 식대까지 주는 경우도 있고요.
많게는 월 60만원 이상을 지급받으며 수강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