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에 관한 올바른 대국민 정책은 무엇일까요?
2011.04.20 01:34
아래 방사능에 관한 글을 올리셨는데
뉴스 보면서 늘 갸우뚱 거리다가 한번 글을 써 봅니다.
러시아도 그랬고, 일본도 그랬고 괜찮다만 반복하다가
나중에 욕 바가지로 먹고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나라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방사능 비에 관해서 정부는 그놈의 편서풍만 믿고 계속 괜찮다고만 하는 입장인데
결국 한국에서도 방사능 비가 내린 것은 사실이고,
노르웨이 기상 관측소에서도 주의하라는 관측 결과를 발표했다는데
한국 기상청과 정부는 줄기차게 그놈의 편서풍 이야기만 하면서 괜찮다고 합디다.
이해는 합니다.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자고 하는 거니까.
그런데 요즘같은 시대에 무조건 아니라고만 하면 오히려 불신만 조장하는 것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그렇게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밀어붙이기만 하는지 답답한데
한국 나와서 산지 제가 오래되서 그런건지
한국에 사시는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뉴스 보면서 기상청 발표만 보면 참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말을 이럴때 쓰지... 싶습니다.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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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2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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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20 01:38
현황을 제대로 발표하고, 위기 상황이 무엇이며, 그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국가가 무엇을 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
방사능 전문가(얘네들은 별로....XXX 한...), 방사능 치료 전문가, 기상 전문가 등등으로 모인 전문가 그룹 토론을 통해 국민의 수준을 높이는 것 아닌가 합니다.
방사능 온다고 해서 돈 많은 저 정부관계자들 처럼 안 먹거나 어디 도망갈 데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걍 살아야지. ㅋㅋ. 전 열심히 먹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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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20 01:38
어...동시에 두 건 등록 못하는 거 아닌가요?
두 건 등록됐네요. ㅋㅋ. 안 지워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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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20 08:53
앗.. 포인트를 이렇게 곱배기로 드시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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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포인트 스브적...-_-+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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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20 01:49
이런식으로 포인트 스브적...-_-+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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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4.20 10:43
이런식으로 포인트 스브적...-_-+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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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그 노르웨이 기상관측소에서 한 경고는 적어도 이번 사태 이후부터는 한번도 맞은적이 없습니다. 그 전에는 관심도 안가져서 맞은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하는 경고는 "이럴수도 있다"라는 정도입니다. 동시에 독일이나 다른 관측소에서는 다르게 예상했고 그쪽이 지금까지는 더 정확했습니다.
노르웨이 기상청의 쓸데없는 자료보다는, 러시아랑 중국을 돌고돌아 우리에게 오고 있다는 설이 훨씬 맞는거 같아요. 솔직히 우리가 언제부터 수많은 기상청들 놔두고 노르웨이 기상청의 분석을 그렇게 믿었는지 신기해요. 지들 나라 일기예보 적중율도 우리보다 낮은데, 자기 나라 비올줄은 몰라도 아시아는 아는 어떤 특이한 능력자들이 노르웨이에 사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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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20 12:31
워낙 우리나라 정부와 기상청이 신뢰를 잃어버린 결과겠지요. 늑대와 양치기 소년이 되어 버린 듯.
그 결과 다른 곳을 찾게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제대로 된 말을 안해주니, 어쩌겠습니까~ 국민이 알아서 살아갈 수 밖에요.
노르웨이가 틀렸다 맞았다는 오히려 두번째고 첫번째는 자기몸땡이와 자기 가족은 정부가 없다 생각하고 알아서 사셔야 합니다. 농담아니라 진짜로 그렇습니다. 정부 기관만 외자에 팔아치울게 아니라, 정부를 팔아 ( 아...살 데가 없구나. 수입하거나 민자로 하고 싶어요)
역시나 주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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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20 05:45
저 얘기가 정말 노르웨이에서 나온게 맞는지.. 뭐 이런건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일단 도쿄전력부터 정보를 공개않고 쉬쉬하고 있고, 거기다 일본 정부는 그나마 도쿄전력이 공개한 정보도 공개않고 쉬쉬하고 있고, 우리나라 정부는 일본 정부가 발표한 것도 공개않고 쉬쉬한다고 하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는 정보는 아예 없다고 보는게 맞겠죠.
모든 원전 사고가 양상을 달리하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비교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공기중에 내뱉은 방사성물질의 양만으로도 체르노빌과 비슷한 수준이라는데요 (도쿄전력측은 1/10인데 왜 똑같다는 거냐 라고 주장하지만 더 많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요 백보 양보해서 1/10이라도 비슷한 수준이라는데는 변함이 없죠), 이렇게 조용하게 있는게 더 웃기는 얘기라죠.
바다에 풀어놓은 방사성물질의 양은 아무도 모른다는데 (지금도 새고있을겁니다) 이것이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더 두렵다는 얘기도 있고.
사실 그것만 빼면 이 방사성물질이 우리 목숨에 당장 심각한 영향을 주느냐..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몇세대에 걸쳐서 살짝 기형이 있는 아가들이 태어날 수도 있고, 평균수명에 영향을 줄 수도 있죠.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이 터졌어도 우리에게 무슨 영향이 있었냐 괜찮다 라고 얘기할 수는 있지만, 당시와 지금을 그냥 비교하기는 쉽지 않답니다. 교역도 훨씬 많고. 원폭은 한번에 콱 유출되고 말지만 원전은 계속 유출되는 것이라 총량으로 따지면 원전이 적다 라고 얘기하기 쉽지 않아요. 정상 운전하는 원전이야 괜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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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20 08:57
일본 동쪽해상에 방사능으로 변형된 생명체인 사도가 출현하는 건 아닌지... -_-;;;
어디선가 사골게리온이라도 만들고 있다면... ^^;; 웃어야 하는 거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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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4.20 10:33
아직 도쿄는 괴멸 상태가 아니며 행정수도를 다른 동네로 옮기지도 않았습니다. 아직 사골게리온이 나오려면 멀었습니다.
다만 인간관계를 어찌 가져야 하는지 모르고 폭주하고 제멋대로 사는 얼라들, 부모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간적으로 초딩과 그리 다를게 없는 청소년들, 역시 집착과 트라우마로 나이만 쓸데없이 먹은 중년들은 넘쳐나니 세상만 엉망이 되면 진짜 사골게리온 한 편은 찍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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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에 대해 대처방법은 없겠지요.
그래도 정직하게 알아듣기 쉽게 상황을 설명해주는 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하지 말고요.
현황을 제대로 발표하고, 위기 상황이 무엇이며, 그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국가가 무엇을 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
방사능 전문가(얘네들은 별로....XXX 한...), 방사능 치료 전문가, 기상 전문가 등등으로 모인 전문가 그룹 토론을 통해 국민의 수준을 높이는 것 아닌가 합니다.
방사능 온다고 해서 돈 많은 저 정부관계자들 처럼 안 먹거나 어디 도망갈 데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걍 살아야지. ㅋㅋ. 전 열심히 먹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