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몇년간 계속 구독해왔던 신문을 시골집으로 내려오면서 끊게 되었습니다.

신문을 보는 맛은 역시 종이 넘기면서 보는건데... 시골이라 배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기사도 종이신문으로 보는 것의 장점을 든다면,

신문사의 편집방향이라든지... 중요도를 생각해가며 제가 신문 기사들을 선택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인터넷에서 보게 되면 편집의 미학을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클릭하기 전까지는 이게 얼마나 기사 양도 풍부한지... 등등을 알기 힘들다는 거지요.


그래도 저같은 경우 한겨레를 몇년간 쭉 구독해오다 보니 몇면에 뭐가 나오는지 대충 감이 오더군요.

게다가 신문사 앱을 보면 한시적으로나마 무료로 지면보기를 만들어둬서 그것 참고하기도 하구요.


사실 이 얘기를 하고 싶어 잡설을 늘어놨습니다.

예전에는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려고 하면 오려붙인다든지 아니면 바인더 비닐에 통채로 넣는다든지... 하는 것인데...


그게 상당히 손이 가게 하더군요. 결국 제때 제때 스크랩해둔 기사는 아직도 바인더에 있지만

바쁘다고 한번보고 쌓아둔 신문 뭉치는 버리는 걸로 귀결되었습니다;;.


올 4월달에 이사하면서 그렇게 모아둔 신문들도... 결국 버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신문을 버리지 않고 차례대로 놔두면 그 자체로 그때 그때의 역사 기록을 나중에 쉽게 볼 수 있기에(물론 제가 구독하는 한겨레가 보는 관점에 따라 한번 걸러진 역사겠지만요;) 저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양을 줄이기 위해 신문 중간 지면들은 버리고 앞 3장 뒷 3장 정도를 남겨두곤 했습니다. 그러면 헤드라인과 그날의 가장 중요한 이슈들 및 사설 및 칼럼 등을 볼 수 있으니깐요...


그러나 그렇게 놔둔 것도 아직 제가 집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매번 이사하고 옮겨다니다 보니...


늘상 버리게 되어... 늘 안타까웠는데... 그래서 이제는 인터넷으로 한번씩 보는 기사들 중 맘에 드는 것들은 메일로 보내 에버노트와 구글에 쌓아두고 있습니다.


사실 검색하면 다 나오겠지만... 그 불편함 생각하면 봤을 때 바로 스크랩할 것은 모아두는 게 나중을 위해서는 제일 낫겠더군요.


케퍽 회원님들 중에서는 분명 자료 정리 등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신문이나 다른 기사 혹은 자료 등은 어찌 스크랩하시는지 듣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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