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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비위가 약해서 향이 진한 음식을 못먹었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향에 더 민감해져서 이젠 마트 나들이도 끝인가봐요 ㅠㅠ (가려면 마스크 착용 필수)

 

향에만 예민하면 괜찮은데.. 향 맡고 입덧시작 -> 화장실 직행 -> 확인사살 이네요.

 

이제 먹어도 확인하고 안먹어도 힘든 입덧의 경지에 도달한건가봐요.

 

화요일에 병원갔더니 그냥 비타민제 링거 맞고가라고 하길래 맞고왔는데..

 

효과 너무 좋은데요??

 

2~3일 효과 있다는데 오늘이 3일째.. 내일부터 다시 입덧의 시작일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

 

입덧 없는동안 열심히 먹는다고 먹어뒀으니 좀 나을까요? ㅎㅎㅎ

 

이제 9주차 지나가는 중인데 지금부터 12주까지가 입덧의 절정이라고 해서 걱정이네요.

 

입덧 하는동안은 그냥 외식 + 게으름 부리기 로 지낼것 같아요.

 

이사준비도 해야하고 옷정리도 좀 해야하는데 자꾸 게을러 지네요. ^^;

 

도배할 벽지도 가서 한번 봐야하고 아일랜드 식탁도 하나 주문제작 해야하고..

 

이사가는 오피스텔 전기세도 한번 알아봐야하고.. 가전제품도 보러가야하고..

 

할건 많은데 왜이렇게 귀찮을까요? ㅎㅎ

 

임신때문이라고 혼자 핑계삼아 투덜거려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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