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여자의 이름이 여름이일 줄이야!!



시작할 때 나오는 글이 정말 인상적이죠,


'특히 너 말이야, 제니 베크만!!


 나쁜 뇬!'


크흐흐흣



여자 주인공 말입니다,


'은하수 힛치하이커 안내서'에 나왔던 그 사람이죠.


제가 말이죠,


'Bones'라는 미국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거기 여주인공하고 되게 닮았어요!


본즈의 어느 편인가에는 사촌 동생으로도 출연해요, 서로 처음 보는데 닮아서 놀라지요.


근데 알고 보니, 이 둘이 진짜로 자매더군요. 


엘리 디샤넬과 주이 디샤넬!


Deschanel 이란 성도 희귀한데, 둘이 같은 성이라서 놀랐다가,


아버지가 헐리웃에서 아주 유명한 촬영 감독에 엄마도 헐리웃의 배우!


완전 성골 헐리웃 패밀리더라고요, 우왕~



그리고 다시 영화 이야기.


매력적이고, 남자에게 옴팡 넘어오지는 않고, 그렇다고 남자를 너무 멀리 훨훨 밀어내지도 않고....


뜨거울 때는 뜨겁고, 차가울 때는 또 많이 차갑고....


진짜, 저런 상대와 연애를 하면 편할 날이 없고 미치겠죠. 근데, 또 그래요.


'우리는 모두 여름이와 사귄 적이 있다'


맞아요, 살면서 한번은, 아니 심지어 몇번은 여름이같은 상대 때문에 속상할 시절을 겪게 될 겁니다.


하지만 여름이를 매몰차게 차 버리지 못해요. 여름이들은 매력적이거든요.... T_T



그리고,


결국 여름이는 내 품안으로 들어와 머물러 주지 않는다는 걸 깨달을 정도로 성숙한 뒤의 나는,


가을이를 만나게 되네요.


여름이 없었으면, 가을을 느끼고 알아볼 수 없었을 겁니다.



진짜 좋은 영화네요....


많은 '한국' 남자들은 보면서 신경질을 냈다고 하던데,


제가 느끼기엔 저런 여름이는 여자한테만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아,


블루레이로 갖고싶은 영화입니다.



가을이와, 가을이와의 사이에 태어난 아이랑 같이 찍은 가족사진....


뭐 이 정도를 화면에 띄우면서 라스트 씬을 장식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라나....?


싶었어요, ^^




                                                           Fillia입니다~!


-_-;;


처음에 제목에다 '글을 보았습니다' 라고 해뒀었네요, 영화인데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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