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식구가 늘었어요

2011.06.12 18:56

준용군 조회:1071

술쳐먹고 마트갔다가 나도모르게 데려온 3년묵은 말썽쟁이 눈치없는 토깽이 한마리.

 

 

어머니가 8년전에 불쌍하다고 데려온 12년 묵은 겁쟁이 요크셔 테리어

오늘 저 사는데 데리고 왔어요.

 

친척 그리고 친구 혹은 지인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입양보내라 안락사 시켜라 갖다 버려라.

누가 12살이나 먹어서 이빨\다빠지고 다늙어서 골골대는 늙은개를 누가데리고갈것이며.

그래도 살아있는 생명 죽이라고 하면 너무 비정하고.

한없이 사랑만받던놈 길거리에 던져버리면 겔겔대다가 비참하게 죽을것같은데.

 

뭐데려와서 거둬키운다면 욕하겠죠 쥐뿔도 없는놈이 니주제에..

 

 

한며칠 어머니 집에 있었습니다.

쇼파 아래서 나오지도않더군요 부들부들 떨면서...3일째되더니 그제서야 쫏아는 오더라고요..

 

그냥 같이 잘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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