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립 대학이라 그런지 사립 업체가 대학 연구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재미있는 광경이 많습니다.


한적한 코너의 경제학 건물 안에 정말로 놀랍게도 스타벅스가 들어와 있는 등, 제 연구실 바로 아래층에 직원 두명의 초미니 은행 출장소가 있는 등 말이죠.


이 나라에서 말도 안통하는 저에게 은행 업무는 정말 모르는 것 투성이 였습니다. 여기는 구좌도 터키쉬 리라, 유로 이렇게 따로 나뉘어서 관리하고요. 신용카드도 결제도 직접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안하는 거고 이것저것 의문사항이 참 많았죠.


그래서 한번두번 방문한 것이 약간 많이 갔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자 그 입출금 담당자 직원은 더 이상 제 고객 번호를 묻지도 않고 컴퓨터 화면에 올려 놓고 있나 봅니다. -_-; 그리고 뭐 하나 물어볼 때마다 "허~" 이러면서 짜증을 냅니다.


둘다 원어민이 아닌 생태에서 영어로 이야기 하다보면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건데요. 오늘은 카드 언제 오냐고 왜 안오냐고 조금 따지듯이 물어보니까 절 옆사람에게 보내네요. 한국에서 진상 고객은 따로 관리한다는 말이 있다는데 제가 그 리스트에 올라갔나 봅니다.


전 정말로 순진하게 몰라서 물어보는 건데 말이죠. 이번에 휴가 끝나고 돌아오면 먹을꺼라도 선물로 들려줘야 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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