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유부당분들만 조언을 좀

2011.07.06 05:45

파리 조회:883

다음달에 식을 올리는데요. 벌써 혼인 신고 한거 취소하고 이혼하자고 말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지금 와이프의 쌀쌀 맞은 태도를 보면 정이 뚝 떨어져서 바로 도장 찍고 싶지만,


우선 열심히 지금 청첩장이 집배원 아저씨들의 손을 통해 돌아다닐 것을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가만히 보면, 저나 그 사람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 못해서 엄청 신경질을 부린 것 같습니다.


한국 여성분이라도 저랑 이 타국에 2개월반 살다 보면 다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더 화내지 말고 욕심 버리고 하자는 데로 다 해주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거 맞죠?


사랑은 희생으로 부터 시작된 다는 데 말이죠. 저를 뒤돌아 봐도 별로 희생을 안한것 같아서요.


처음 만났을 때는 참 좋았는데요. 그때의 두근거렸던 감정만 있다면 이런건 고민도 안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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