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랜만에 여유로운 아침시간입니다.

2011.07.14 08:53

몽몽이 조회:852 추천:1

이상하게 오늘 일정은 바쁜데, 아침에 커피 한잔 하고 있자니..마음이 편안하네요.


요즘 이것저것 심란한 일이 많았습니다.

업무적으로도 그렇고, 인간관계도 쉽지가 않더군요.


그렇게 막..휩쓸려 다니다가 어느날 문득 보니

내 마음의 중심이 내 안에 있는게 아니라, 바깥으로 나가있다고 느끼게 됐습니다.


내 마음 안에서 자리 잡고 있어야 할것이,

지금 이야기 하는 사람..지금 갈등을 겪는 일..사람에게로 나가서 이리저리 흔들리니

내 마음도 갈피를 못잡고 흔들리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다시 생각해보면

그 만큼 그 상황을..사람을 이해하고 동감할 수 있다는건 좋은 일이긴 하지만,

일단 저부터 바로 서야겠죠.


전 아직 모자라는 인간인가봅니다.

아니 그릇 자체가 작은 인간일지도 모릅니다.


불가에서.

미워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라.

미워하는 사람은 봐서 괴롭고, 좋아하는 사람은 못 봐서 괴롭다.

라고 한 말이 많이 와 닿더라구요.


거센 파도에 가랑잎처럼 흔들리고 있던 마음이

오늘은 좀 편안합니다.


심우도에서 소가 없어졌다. 라고 알게된것처럼..



문제는 이런 생각이 몇년전부터 도돌이표라는거죠. ㅋㅋ

내 중심을 잡아야지..하다가 어느 순간보면 또 막 휩쓸려다니고 있고..


그래도 이러면서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발전해가는게 아닐까..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쓰고 보니 일기장에나 쓸 글인것 같네요.


모두들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6] KPUG 2025.06.01 260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16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389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5] update matsal 06.05 54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6] 해색주 06.02 130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3] updatefile 아람이아빠 05.27 288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368
29771 에고 오랜만에 근황이나.. [19] 윤발이 05.18 358
29770 알뜰폰 가입했습니다. - 이제 동영상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9] 해색주 05.16 345
29769 망할뻔 한 강아지 가방.. [10] file 아람이아빠 05.15 306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395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6] file 맑은하늘 05.04 328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311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301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336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498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805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6] file matsal 04.12 820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4] file 아람이아빠 04.11 769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770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775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464

오늘:
231
어제:
1,708
전체:
16,306,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