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입니다만...
2011.07.20 03:24
휴... 중국에 출장을 왔습니다. 난닝이라고,,, 광조우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가량 가는 곳인데요... 오늘 일 마치고, 저녁 비행기로 광조우 와서 지금쯤은 아시아나로 날아가 내일 새벽에 떨어 지는 일정이었죠..
그런데 이놈의 비행기가 난닝에서 연발을 했는데.... 광저우에 체크인 마감시간 30분전에 도착을 했조. 짐을 찾아야 하는데, 짐이 글쎄 없는 겁니다. 중국은 국내선 국제선 짐이 연결이 안되서요.. 그래서 찾아야 하는데.. 없어 졌습니다. 결국 아시아나 비행기도 놓치고... 황망한 마음에 호텔에 들어 와 있네요.. CZ 창구에 가면 호텔 잡아 준다고 해서 찾아 갔더니, 국제선에 있는, 불 다끄고 집에 갔습니다. 공항 전체가 불을 꺼 버려 어두운 공항을 배회하다가 그냥 제돈 주고 호텔에 들어 왔네요. 난닝에서 삼일간 낸 호텔비도가 하룻 밤이 비쌉니다. 이게 오늘밤 제일 싼거라고....
내일 무조건 가야 하기에, 왜냐면 내일 모래 아침 일찍 또 다른 나라로 출장 가야 하거든요. 아시아나에 전화하니 업무 시간이 아니라서 미국으로 연결되네요. 내일 딱 한자리 남은거 잡았습니다. 한국에 오후 5시 도착, 회사 일단 무조건 가야 하기에.. 출장짐 다시 싸러... 집에 가면 10시... 아침에 새벽 5시에 다시 일어나기...
왜 이럴까요.. 인생이....
중국 올때 마다, 그러고 보니 비행기 놓쳐서 하루 더 있는 적인 많은 것 같네요... 시골은 다니지 말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가방에 들어있는 물건이 값으로 치면 전부 한 500만원은 하는건데....... 이걸 어찌 보상 받나요.... 중국 싫어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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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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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7.20 09:06
힘드시겠습니다. 짐도 찾고 나머지 일정도 문제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왕초보님 말씀대로, 가능하면 짐은 안부치는게 좋습니다...특히 연결 항공편으로 갈아타는 경우에는 더더욱....
단일 일정이고, priority를 붙여서 위탁할 수 있는 상황이면 괜찮은데 그렇지 않으면...이거 꼬이면 완전 꼬이는데...싶을 때
꼭 꼬이더라고요...
저도 지난번에 미국에서 tampa - atlanta - 인천 노선에서 짐을 부쳤으면 atlanta에 하루 있다 올 뻔 했죠....
기내 반입 가능한 수준으로 맞춰서 끌어안고 다니는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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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세요^^ 혼자 다하지 마시고 직원들에게 좀 위탁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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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시네요.... 중국에서 20년 가까이 산 베테랑들도 가끔 호되게 고생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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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7.20 22:02
고생 많으십니다... 그래도 힘내셔야죠..
특송으로 해도... 비용 제대로 보상 안 해 주더라구요.. 금액 제한을 두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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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jin
07.20 23:22
잘 돌아 왔습니다. 아침에 핸드폰으로 연락와서 짐도 공항가서 찾았고요. 어차피 제가 가지고 다니는 짐이 가지고 탈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부피도 문제겠지만 가지고 못타는 것들이 많죠.. 액체류.. 유리.. 실험도구 등등... 핝번에 한곳만 가는 경우가 별로 없다보니 계속 여러 나라를 돌다보니 미리 특송으로 보내기도 못하고요. 뭐 항상 그렇지는 않으니까요. 비행기 연결편 놓친것도 수 없고, 가방 잃어 버린적도 많고, 그런데 이번에는 이제 나이도 먹고 중국이고 하니까 더 짜증이 나더라고요. 왜 그 있잖습니까... 비행기 체크인 하는데 그냥 제 앞에 딱 와서 먼저 해버리고, 그걸 제지 하지도 않는 창구 직원들이나.. 호텔에서도 마찬가지더군요. 체크인 혹은 아웃 하러 줄서 있는데 그냥 앞으로 쓱 가서 내미는, 그걸 그리고 또 받아주는.... 그런게 싫었나 봐요... 상식적이지 않은 것.. 이번에 그동안 출입국 기록을 보니 100번째 출국이더군요. 100번째 기념이라 생각하죠 뭐. 내일은 101번째 출국하러 또 새벽에 나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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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휴~ 먹고살기 힘들어요... T.T
왠만하면 뱅기는 짐 안 부치는게 좋습니다. 그보다 큰 짐은 여행할땐 안 들고 다니셔야 합니다. 샘플이면.. 따로 배송하세요. 보험 붙여서.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