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별라별 사람들 다 있네요.
2011.07.29 11:14
'마음의 소리'라고 즐겨보는 웹툰이 있습니다.
거기 등장인물 중에 조준이라고 석이 형이 나오죠.
마음의 소리덕에 유명해졌지만, 본체 그림을 잘그려서(석이라는 만화가보다 훨 잘그립니다)
금세 팔로워가 4만 2천명이 된 사람입니다.
맨션 하나 날리면 그 파급효과가 ㅎㄷㄷ 한 사람이죠.
고양이 하나 분양 받다가 금액이 안맞아서 비윳장이 틀어졌는지 카독으로 대화중에 갑자기 공개적으로 맨션 때리고
삭제해달라니까 알았다고 해놓고선 블록시키고 언팔하고 왜 안지웠냐니까 회의 들어가서 못 지웠다고 하고.
빡친 분양자가 변호사 드립하니까 블로그나 트위터로 언팔질 하다가
사태가 심각해지니까 탈퇴했네요 ㅡ.ㅡ;
분양자 블로그에 가보니까, 가감이나 삭제없이 소개해준 지인/조준과 나눈 메신저+카톡+트윗을 시간대별로
다 올려놨던데, 첨에 조준이 쓴 글보고 분양자가 미x년에 사기꾼으로 보였는데, 지금보니까
조준이 분양자를 미x년에 사기꾼 만들었더군요. ㅡ.ㅡa
특히나 분양자의 카톡에 전혀 가격언급 없는데 32만원에 팔려고 했다느니 하는 그런 것 보고서 참 ㅡ.ㅡa
게다가 이제는 또다른 피해자라고 다른 분양자까지 나왔습니다 ㅡ.ㅡa
샵에서 150만원, 웹에서 70~80에 거래되는 품종이라는데, 10만원에 주면 분양받을려고 했다니 ;;;
그런데 분양자는 소개해준 지인과 나눈 대화에서 잘 키워줄 거라 믿고 단돈 5만원만 받고 분양해줄까 했던데 말이죠
결국 상의도 안하고 그냥 75만원정도에 거래된다는 분양자의 카톡한줄 보고 그 난리를 다 친 것이죠 ㅡ.ㅡ
분양자가 조석/조준 팬들한테 얼마나 트윗/블로그테러를 당했는지 상당히 빡쳤더라고요 ㅡ.ㅡa
그래서 병림픽 개최된 것이죠 ㅡ.ㅡa
심심하신 분 읽어보세요.
http://blog.naver.com/zzonyang/140135094699
분양자 블로그글이네요.
읽어보기 귀찮으신 분을 위해서 정리하면.
1. 가격 얘기가 나오자 뭔가 뒤틀림. 그럼 여기서 끝내면 됨.
2. 그런데 이걸 트윗에 맨션으로 날려서 공개해버림.
3. 분양자가 보고 삭제 요청하자 삭제해준다고 하고 삭제안하고 소개해준 사람은 블럭, 분양자는 언팔.
4. 분양자가 카톡으로도 연락이 안되자, 문자로 변호사드립치자 회의 들어갔었다고 함.
5. 다시 트윗에 공개맨션으로 분양자가 변호사 드립까지 치면서 뒷통수 질이라고 올림.
6. 분양자 팔로워및 팬들에게 다굴 맞음.
7. 분양자 빡쳐서 병림픽 개최.
이렇게 되네요 ㅡ.ㅡa
진짜 벼라별 사람들 다 있어요. 그냥 가격 안맞으면 서로 조용히 끝내면 되지.
그걸 수만 팔로워들한테 나서서 까달라고 지원사격을 하다니 거참 ㅡ.ㅡa
코멘트 5
-
017
07.29 11:18
-
각자 블로그에 포스팅한 것 보니까. 조준은 상황을 각색/편집해서 나는 과거의 문희준처럼 잘못도 없지만 안티들에게 까이는 사람이야~.
그런 모든 행동들(멘션, 블록, 언팔, 삭제안하고 방치 등등)은 나의 실수에 의한 오해야(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말이죠 오해드립 ㅡ.ㅡ)
판매자는 아예 편집없이 통캡쳐로 시간대별로 올려놨더군요. 내가 잘못한 건 돈얘기를 늦게 꺼낸 것 뿐이지만 니가 잘 못한 건 나를 4만 팔로워와 마주치게 한거니까 어디 갈때까지 가보자 느낌입니다.
사태회피와 오해드립 vs 정면돌파
딱 요 분위깁니다. ㅡ.ㅡa
-
우산한박스
07.29 11:27
아하 -_- 참...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이상한 사람이었군요.
-
... 별 사람이 다있군요.. 에혀/./
-
뭐 다른 얘기이지만,
한 10년전 사람이 미리와서 이 글을 읽게 되면 자초지종은 커녕 독해도 안될 것 같아요.
워낙 사이버어가 많이 들어가서...
웹툰, 트윗, 팔로어, 맨션, 카톡, 비육장, 빡치다, 드립, 언팔, 병림픽????
저도 연식은 좀 있지만 이정도 알아 들으면 사이버어 토익실력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자기가 '유명' 해진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겠죠.
저를 포함해 많은 보통 사람들도 유명해져 본 적이 없으니 알 수 없을테구요. ㅎㅎ
그런데 이런 사건에 있어서는 대개 어느 한 쪽이 마녀사냥이 되는 쪽이 많다보니
누가 잘잘못을 했다는 데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가 점점 조심스러워 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