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CPU와 QuadCore 2.66 성능 비교와 미들탑 냉각 문제
2011.08.04 11:18
안녕하십니까? 정상호라고 합니다.
요즘 가끔 컴퓨터 CPU 관련 문의를 보았는데 저도 비슷한 질문을 드립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CPU는 QuadCore 2.66 입니다.
구매한지는 2년이 좀 넘었네요. 아직 사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만,
영화 등의 크기가 큰 파일의 복사 등이 많다보니 궁금해졌습니다.
요즈음 나오는 CPU로 바꾸면 좀 빨라질까....
물론 파일 복사 속도가 전적으로 CPU에 좌우되기 보다는
HDD 등의 속도에 관련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곧 IDE Seagate 80G * 4 Raid, SATA2 Seagate 2T * 2 Raid로 HDD를 구성하고
부팅이나 OS를 위해서는 80G SDD 사용을 고려 중입니다.
위와 같이 하는 것과 요즘 나오는 CPU로 시스템을 바꾸는 것을 비교하면
어느 쪽이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을까요?
SDD까지 포함해서 HDD 쪽 비용에 50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3T HDD를 하나 구매해야 자료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별개의 질문으로 시스템의 냉각 문제를 여쭙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케이스는 미들탑으로 통풍이 나쁜 것은 아니나
CPU의 쿨러 1개와 측면 쿨러 1개가 있고 파워 쪽으로 빠져나옵니다.
제가 있는 곳이 상당히 고온이라 요즈음은 40도가 넘어갑니다.
전에는 그늘 쪽이면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지난 주부터는 열이 꽤나고
랜케이블의 접촉이 않좋아지는 등 열로 인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들탑 정도의 케이스에 효과 좋은 냉각장치를 한다면
어떻게 해보는 것이 좋을지요.
조언을 부탁드리며 미리 감사드립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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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복사 속도는 아시다시피 CPU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storage의 속도와 south bridge 칩셋(또는 ATA controller)의 영향을 많이 받지요.
냉각에 대한 건은, 애시당초 주변 공기가 뜨거우면 공랭식으로는 답이 없습니다.
수냉으로 하더라도 라디에이터를 시원한 곳에 두어야 하는데, 장소가 어떨지가 의문이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CPU를 QuadCore 2.66이라고 적으시면 정확하게 어떤 CPU인지 특정짓기 어렵습니다.
저런 모델명을 가진 CPU는 없거든요. 대략 Core2Quad Q6600이 아닐까 하고 추측만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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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8.07 02:45
답변 감사드리며 혼동을 드려 죄송하네요...
제 CPU는 오늘 보니 Core2Quad 2.66 Q9400 이라고 나오네요.
지금 반 분해 상태라 보고 쓰는 것이 아니라 또 조금 틀릴 수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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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8.04 20:26
좀 다른 문제를 언급하려고 하는데, 만약 raid 0으로 걸었다가 하드가 하나라도 깨지면 데이터 다 날라가는 건 아시죠? Raid 로 묶어 둔 하드가 상상 외로 쉽게 문제가 발생하곤 해서, 별도로 백업을 돌리고 계시지 않는다면, Raid는 사용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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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8.05 10:38
문제가 '영화 파일 복사 속도'라면 SSD는 답이 아닙니다. 속도는 문제가 없지만 용량이 걸림돌입니다. 고작 64GB나 128GB에 만족하실 수 있으신지요? 어플리케이션 실행이나 웹 반응 속도 향상이 아닌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 복사 속도가 문제라면 일단 SSD는 '경제성'에서 탈락합니다.
RAID0나 RAID5는 속도를 높여주기는 하나 위험도 역시 그 이상으로 커집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RAID는 RAID가 풀릴 경우 복구 기능이 전혀 없어 데이터 손실 위험이 훨씬 큽니다. 용량을 따지면서 성능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위험도는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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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40도가 넘어간다고 해서 열로 문제가 생긴다면, 전체적인 제품들의 신뢰도를 한번 고민해봐야 할거 같네요.
일단 SSD 는 진리입니다. 시스템 하드는 무조건 SSD 로 바꾸세요.
하드 전송속도는 요즘엔 별 문제 안됩니다. 자주 쓰는 프로그램만 SSD 에 넣고, 영화 같은 건 맨날 복사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쌍팔년대 컴퓨터 소프트웨어 복사하는 것 같은 시대도 아니고 그냥 5분만 버티면 이기는 거죠.
저도 메인하드 SSD 80GB 이고 나머지는 전부 2TB WD 그린하드를 외장 SATA 베이에 돌려가면서 꽂는 식으로 관리합니다.
그 다음으로 고려해볼만한 것은 샌디브릿지로 옮기는 것입니다. 놀라시겠지만 2코어에 HT 로 4 쓰레드를 지원하는
i3-2100 이 지금 쓰시는 인텔 Q6600 과 비슷한 성능을 내줍니다. 만약 여기서 i5-2500 으로 간다면 QX9650 을
4 Ghz 로 오버한 상태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만원만 더 추가해서 i5-2500K 에서 국민오버 4.5 Ghz 라면
현재 X86 최고급의 성능을 내줍니다. 거기다 요즘 DDR3 램이 4GB 에 28,000 원으로 무지싸서 8GB 만들기도 쉽구요.
2500K@4.5G 로 가시면 체감상 확실하게 엄청난 효과가 나옵니다.
케이스는 덩치가 클수록 이득입니다. 그만큼 발열에 신경쓸 여지가 줄어들죠. 공간이 된다면 일단 커다란 표준(?)
빅타워를 들이시면 단숨에 많은 게 해결됩니다.
http://blog.danawa.com/prod/?section_m=PC&prod_c=1245677&cate_c1=861&cate_c2=879&cate_c3=990&cate_c4=0
이런놈 말이지요. 아직도 빅타워 가격이 비싼게 좀 의아한데, 중고로 마닉 케이스 뒤져도 됩니다. 내구성 무지 튼튼하니까요.
아 발열도 샌디가면 완벽히 해결입니다. 지금 2.66 시스템 풀로드 걸리면 GPU 좋은 거 안써도 300W 넘을 텐데,
샌디 시스템은 오버 안하면 80W, 4.5G 로 오버해도 170W 밖에 안걸리는 기특한 놈입니다. 여러모로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