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보러 오라네요..
2011.10.06 17:43
안녕하세요. 냠냠입니다.
회사 안 다닌 지 1년이 넘어서 1년 1개월이 넘어 1년 2개월로 접어듭니다.
몸이 편해서 좋긴 한 데.. 너무 심심해 죽네요.
원래 일을 왕창 흩어 놓고 뭉탱이로 팍팍 처리하는 맛에 살아야 하는데..
지난 3일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회사에서는 놀지 말고 와서 일 좀 해라. 하시고... (1년이나 조용히 있었는데 연락 주신 게 감사할 따름이죠.)
엊그제 CTO가 되신 분도 전화하셔서는 만나서 이야기 하자. 라고 하시고..
4대 N사 중에 2개를 다녀봤습니다. 남은 2개 중에서 한 곳에서 면접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하루에 1차,2차,3차 를 다 보자고 하시네요.. 오후 2시부터 연속 4시간 잡아놨답니다..
쩝.. 이런 경우는 듣도 보도 못 한 경우이긴 한데..
이력서는 제가 냈습니다...
어떤 엔지니어들이 있을 지.. 매우 기대되고.. 흥분되기도 합니다...
안 심심할 만큼 충분히 competition 할 만한 일이 기다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배부른 소리나 적어 놓고는 떨어졌습니다. 하면 웃기긴 하겠네요. ㅋㅋ
p.s 회사에 처음 들어가면 2 job은 못 뜁니다. 그리고 뛸 필요가 없습니다. 그 만큼 현재 안 좋습니다. ( ")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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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실 것 까지야...
지금 가진 것 다 갖기 위해 정말 고생 엄청 했습니다.
저는 학력도 고졸입니다. 진짜에요. 회사다니면서 4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그만 뒀습니다. (히스토리가 좀 있습니다만..)
20세 이후는 정말 다 쏟아부었네요... 그 만큼 다들 가졌는 데 못 가진 것도 많습니다. ^^ 티를 안 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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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0.06 21:45
다 가지셨으면...인생을 다 사신건데...응?
튜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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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10.06 19:10
이직 시즌인지라...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ㅎ
제 경력분야가 우리나라에서는 입지가 좁아서 경력으로 넣기가 참 애매한데...
결론은 냠냠님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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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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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0.07 00:18
축하드려요~~~
그리고 부럽네요.
다 가지셨다니... 전 가진게 없어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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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10.07 00:50
축하드립니다. 첫 직장을 잡을때 생각이 나는데 선배가 한 말이 갈곳이 있다는게 좋은거고, 제일 좋은것은 선택해서 갈수 있는 경우라고 했죠.
제 업종은 사람뽑을때 6-8시간 인터뷰/발표가 기본입니다. 그게 마지막 단계죠. 그전에 서류심사가 있고요. 1시간 발표, 30분 질문받고, 개별 연구원들 인터뷰를 토대로 평가를 하죠. 보통 2-3명 뽑아서 면접심사가 있는데 이렇게 하다보면 심사를 받는 입장에서도 사람다루는 기술이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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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던 직렬에서 벗어나서. 기획 업무를 하고 싶었는데... (제 현재 직렬은 운영쪽이라... 살림하는 데죠..)
사실 기획을 하기에는 이력이 세련된 맛이 떨어진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3군데 넣었는데 떨어졌어요. ㅎㅎ (높게 쓰긴 했지만..)
위에 코멘트가 다 가졌다고 쓴 것 처럼 보이나보네요. 그럼 제가 잘 못 쓴 건데..
현재 가진 것들이.. 그것들을 전부 다 갖기 위해 고생했다. 뭐 이런 마음으로 쓴건데..
저는 아직 가져야 할 게 많이 남았습니다. ㅋㅋ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교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도 그러셔서 그러려니 했던 적이 있었는데...
어떤 식으로든 그게 좀 망가졌습니다. 뭐 결국 좀 맘에 남아 있는데... (아무리 잘 해도 딴따라 아니냐.. 뭐 이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직업은 아닌지라 사실 긴 시간 이야기할 깊이 있는 내용은 없습니다. 있어도 완전히 상업위주라...쩝..
축하 미리 받았으니깐.. 잘 붙고 오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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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07 07:34
취뽀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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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글 쓰기 부끄러워 덧글 기록합니다.
10월 5일 밤 9시 면접 연락
10월 7일 면접 (1,2,3차..)
10월 17일 출근 예정 (인사팀 메일은 받기 전..)
이런 초 특급은 저도 처음인데....... 얼마나 고 난이도 3D 일이 기다릴 지.. 겁내는 중입니다.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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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10.08 22:16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
그냥 부럽네요
잘 되시면 또 후속 이야기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