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학창시절 때도 그리 많은 친구를 사귀진 않는 성격이었고
한사람을 깊이 알아가는 성격인데요.

대학교 졸업 이후로 점점 사람 사귀는 것이 귀찮고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언제부터인가 내가 저 사람에게 피해 안주고 피해 안받고
적당한 선에서 하하호호 하면서 지내는 인간관계가 대부분이 되었네요.

뭘 해도 완전 좋아하거나 빠져들어 하는 것도 없어졌고
사람이 좋아서 두근두근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나지 않네요.


'싫은 걸 참아내는 것만큼 좋아할 수 있는 마음을 맞바꾼게 아닌가 싶다며... '

가을방학의 '가을방학'이라는 노래가사가 생각나기도 하고...

요즘 가을을 타는건지 회사일도 재미없고 만사가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마음의 감기가 찾아온거 같네요.
좀 쉬고싶은데 금토일월화 출장일 뿐이고...

이거 ' 철이 든다.' ' 나이 먹어간다.'라고 돌려말할 수도
있겠지만 병인 게 분명한데 치료법이 딱히 없겠지요?

이런 이야기를 터놓고 할만한 친구도 요즘 만나는 일이 줄어
관계가 소원해지다보니 이 곳에 털어놓게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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