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상의 친일행각을 사죄한 이야기

2011.10.18 17:48

하얀강아지 조회:990 추천:2

"친일파 할아버지 대신해 손자가 사죄드린다"

[전문] 윤수병씨 "친일파 청산 못한 것 분개하던 나였는데..."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9780


많은 친일파 후손들이 자신의 선조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것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친일파였음을 뒤늦게 알고 할아버지를 대신해 역사와 민족 앞에 사죄하는 글을 올려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


----------------------
독립운동 얘기를 들을 때마다 떳떳하지 못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저희집은 경북에서 나름 뿌리깊은 집안이지만 독립운동에 헌신한 분이 안 계십니다.
오히려 저희 할아버지는 일제시대에 장사로 큰 돈을 벌어
쇠락해가는 시골종가를 일으키셨습니다.
아버님도 일본아이들과 함께 유치원, 국민학교 다니셨습니다.
적극적인 친일은 아니었어도 다들 어려운 시기에 호의호식한 것만으로도 죄스럽습니다.

저 기사에 나온 분은 할아버지의 친일행각을 사죄합니다.
뉴라이트가 판치는 세상에 저런 일은 특별한 용기가 필요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8445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031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92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500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4] update 아람이아빠 11.09 25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6] Electra 11.08 42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왕초보 11.05 67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19] 왕초보 10.28 198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08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375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192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14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44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70
29803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46
29802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803
29801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60
29800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840
29799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511
29798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31
29797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812
29796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608
29795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57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486

오늘:
11,373
어제:
12,815
전체:
18,003,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