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친일행각을 사죄한 이야기
2011.10.18 17:48
"친일파 할아버지 대신해 손자가 사죄드린다"
[전문] 윤수병씨 "친일파 청산 못한 것 분개하던 나였는데..."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9780
많은 친일파 후손들이 자신의 선조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것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친일파였음을 뒤늦게 알고 할아버지를 대신해 역사와 민족 앞에 사죄하는 글을 올려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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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10.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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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다만 이분처럼 인정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을 해야지요.
다른 나라는 건국초기에 뭐 배신자들은 목이 날라가더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친일파들이 건국공신이
되었지요. 반민특위 때도 오히려 역관광 당하고 친일출신들이 기득권을 먹어버리는 바람에 건드릴수
없는 영역이 되어버렸지요. 제대로 청산하려면 후손들인 지금의 사회지도층 다수가 무릎꿇고 티비앞
에서 석고대죄 해야할지도 모르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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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0.18 20:20
우리 세대의 책임은 우선 친일파 척결 아닌가 합니다.
가족끼리 싸움을 붙이는 빨갱이 보다 더 나쁜 새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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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10.18 20:26
전 생각이 조금다릅니다.
선대가 잘못해서 후손이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당연 죄의식을가지고 사죄하며 살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참재미있죠
왜당연한 행동이 용기있는행동으로 비쳐야하는 현실이 재미있네요 -
저희 집은 일제시대에도 가난했고 그 이전에도 가난했고 그 이후에도 가난한 집안.... ㅠ.ㅠ 저희 할머니께서 이대로는 안되겠구나 싶어서 아들들을 데리고 도시로 올라오셨더랬죠. 일제시대와 전쟁을 모두 겪으신 분이신데, 제일 무서웠던건 광주민주화운동때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전에는 할머니를 죽이려고 쫓아오던 사람은 없었는데, 그때는 쫓기는 장본인이어서 너무 무서우셨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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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희집도 나름 부자엿다내요 다만일젝ㅇ점기때 여러이유로 몰락하셧대요(이부 독립자급으로 쓰고 일부는 빼앗기셧다는군요... )
사실 친일파는 머라 비판하여도 강아지님의 집안을머라 할수는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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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9 02:48
친일파 재산이라도 환수해야 합니다. 친일파들은 대략 다 죽었다고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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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그거 꼭 해야지요.
법으로 따지는 것들은... 꼭 법으로 대항해야 하나요?
말로만? 이라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습니다. ^^
부끄러운 집안사를 공개하는 것 자체도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종의 물꼬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