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0보니 남얘긴 아닙니다...
2011.10.24 18:32
결혼비용 + 전세비용 1억 1천만원....
그래도 부족합니다.......
지금 전세 9500인데... 이걸 뺍니다.... 집주인상황도 상황이고... 저희도 어디에 터를 잡을지 몰라 일단 전세빼고 대기중입니다...
하지만
이돈으로 서울은 커녕 경기도...심지어 후보지인 저희 고향 제주에도 전세구하기 힘든 돈입니다...
아직 어디로 갈지 몰라 갈팡질팡합니다...
시험이 잘되 학교 붙으면 제주로.. 떨어지면 서울에서 직장 입니다....
붙으면 그래도 4년만 고생하면 어떻게 되긴 할겁니다.. 또 제주이니.. 부모님들 모두 거기 계시고... 어찌 되겠죠..
떨어지면.... 이거 큰일입니다...
공부하느라 직장접고있어..무직... 그리고...2월에 딸아이 출산예정... 심지어 집도 없네요...9500으로 구할수 있을지도 걱정이네요
아내와 단둘이라면야..뭐.. 원룸도 살아봤고 고시원도 살아봤습니다..그냥 버티고 이악물도 돈벌면 어찌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음...
어디가서 자문이나 조언을 구하기도 힘드네요..^^ 듣도보도 못한 상황인..
무직 + 결혼 + 출산 + 무주택 + 의전원진학 인 상황이니깐요.. 거기다 1000만원 빚에....
그래도 태어날 딸아이만 생각하고 열심히 살려고 하고는 있습니다... 어떻게 되겠죠...
결혼하실분도 예정이신분도 힘내고 달리세요... 아주 길이 없지는 않을겁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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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10.24 23:51
전셋 집 구할려고...부동산 90군데 넘게 돌아 다녔습니다...
짬날때마다 인터넷으로도 알아보고 일일히 전화다해보고...집만 40군데 봤네요(워낙 매물이 없던지라...)
말도 안되는 전세가부터 시작해서 당연 안나가는 집은 40년이상 되어 보이는 구옥..난방비가 더드는...;
형태가 직 삼각형-_- 이기때문에....많이싸게 구했습니다....아마...시세보다 3000아래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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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나 아이가 어릴 때는 오피스텔도 나름 괜챦습니다.
약점은 베란다가 없어 빨래를 방이나 (창이 있을 경우) 화장실에 널어야 한다는 점, 월세를 내야 한다는 점이고
장점은 전기요금이 싸다는 점(이건 이번에 바뀌는 오피스텔도 있습니다), 아파트보다는 치안이 낫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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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10.25 14:18
저도 베란다는 없습니다 ㅠ.ㅠ
요즘오피스텔 월세 알아보시면 기절...할정도로 비쌉니다 거기에 살인적인 관리비;;
아이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시작은 언제나 힘든 법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죽으란 법 없습니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