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친구 때문에 심란...

2011.11.07 18:48

하얀강아지 조회:914

아주 친한 중학교 때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하는 것마다 잘 안 풀립니다.

지방대 나왔지만 나름 똑똑하다고 본인은 생각해서, 가는 직장마다 마음에 안 들어 했습니다.

한창 때는 만날 때마다 새 명함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만 두고 새로 직장 구하는 것도 광속이라 한심하기도 하면서 신기하더군요.


아까 근처 왔다고 만나자고 해서 차 마시고 왔는데...

이혼할 것 같습니다.

가는 직장마다 잘 안 돼서 자영업도 몇년 했는데 잘 안 돼서

처가살이 한 지 10년 정도 됐습니다.

부인이 그간 많이 참긴 했지요.

작년부터 이혼 얘기를 꺼낸다 했는데 드디어 일이 터진 것 같습니다.

그간 봐왔으니 이유야 알지만, 좀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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