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민노당, 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 통합 선언했네요.
2011.11.09 10:57
YTN 에서 속보로 떳네요..
그런데 신기하네요 모당에 불리한 이야기라 뉴스 매체에서
많이 보도 안해 줄줄 알았는데 역시 레임덕 현상의 가중인가요.
나꼼수 들은지 겨우 2-3일 된것 같은데...
노회찬님과 유시민님은 두분이서 자주 낚시도 가신다고 하던데..
제 생각에는 저분들이 다 책임감이 막중하신 분들이고 조직의 수장이었던 사람들이라
자신 혼자 결단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객관적인 평가를 가감없이 들을수 있었던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이번에 주진우 기자의..계속 왜 그걸 못막았어요.. 라는 말이 딱 저분들에게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거든요...
이게 별거 아닌것 같을지 모르지만...
한국역사상 최초의 진보 세력 사실상 통합의 시초라고 생각 합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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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9 11:19
정말 대단 하죠? ㄷㄷㄷ 거기다 강기갑 의원이랑 기타 인물 합치면 정말 올스타 군단이 될것 같네요.
여기에다 만약 박원순 시장이 한달후에 입당하고 대선 3달전에 노무현 재단 관계자들
2달전 정도에 안철수 교수님 합류하면 그냥 올킬일것 같은데...
누가 시나리오 잘 짜서 좋을일 만들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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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 탄생할 것 같기도 한데... 이 상황에서 저는 왜 민주당의 역심이 걱정되는지... 에효...
계파, 노선 이런거 따지지 말고 현 시국을 타파할 중지만 모아주면 정말 고맙겠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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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9 11:48
저도 대통합후에 그때 지들끼리 이념논쟁이나 자기 이상을 실천했으면 좋겟습니다.
일단 숨좀 쉬자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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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11.09 11:31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한이 있어도,
가카때문에 가라앉는 것보다는 낮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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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9 11:46
실제로 많은 사공이 큰배에 함께 있는게 낫쥬..
이전 한명숙씨 서울시장 낙선때 노회찬옹도 많은것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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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1.09 12:08
저는 '드림팀'이 아닌 '지옥의 시작'으로 봅니다. 며칠 안으로, 빠르면 오늘 오후부터 이제 이런 이야기 나올겁니다.
'거봐라, 친노의 적자라고 주장하는 유시민이 빨갱이 민노당하고 합당한다고 한다. 친노, 그리고 노통장이라는 넘들은 다 빨갱이 종북좌파인게 드러나지 않았느냐!'
그것이 사실이건, 사실이 아니건 이러한 프로파간다는 매우 잘 먹힙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제 저 세 동네가 어디하고 합치건 '그것들은 다 빨갱이'라는 페인트칠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됩니다. '연대'와 '통합'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민노당의 진의가 어디에 있건 정말 총선과 대선에서 무언가 보여주려 했다면 민노당과는 연대는 할지언정 통합은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이미 늦은 이야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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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9 12:15
그건 그들을 탓할것이 아니라 우리의 수준을 탓해야죠 ^^
밑에도 적었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 탓도 저 사람들 탓을 할수 있나요.
저도 빨갱이가 잘 먹힌다는건 인정하지만 그걸 바꾸지 못한다면 저 연대를 탓하기 보다
빨갱이 싫다고 이명박 뽑은 그들을 탓하고 싶네요. 그사람들이 실제 공산주의자 라면 모르겟지만 말이죠 -_-;
실제로 가르키는 화살이 잘못되셧다고 봅니다. 지금 문제 있는건 빨갱이가 아닌사람을 빨갱이로 모는 언론이랑
나는 빨갱이가 아니므로 내가 갑이다 라고 하는 친일파의 문제나 먼저 정리하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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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1.09 13:09
정치세력이 아닌 '뽑은 이'를 탓하는 것은 과거 진보신당이 했다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박살이라고 해도 좋을 패배를 당하게 만든 원인이었습니다. 자신'만' 선명하고 다른 넘들은 타락했다는 것은 다수에 대한 모욕이자 중도층까지 적으로 돌리는 일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이 '내가 진보중에 더 깨끗하다'입니까? 그걸 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 참여당 모두 망했습니다. 그나마 '조직'의 힘으로 민노당이 살짝 무언가를 건졌을 뿐입니다. 사람이 귀가 얇고 이익에 민감한거야 맞지만, 지금 가카를 만든 것도, 그리고 과거에 노통장을 만든것도 그렇게 귀얇고 앞의 이익만 바라보는 중도층이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중도 & 진보'가 정권을 손에 쥐는 것입니다. 힘이 있어야 내부에서 노선 투쟁도 제대로 해볼 수 있습니다. 힘도 없는 자들이 노선 투쟁을 하는건 좁쌀 하나갖고 싸우는 보기 흉한 밥그릇 싸움에 불과합니다. 정권을 쥐려면 지지층을 결집하는 네거티브한 행동은 필요 없습니다. 중도층을 끌어오는 포지티브한 행동만 필요합니다.
그 점에 있어 민노당이 지닌 '종북빨갱이'의 이미지는 매우 위험한 네거티브 요소입니다. '민노당은 종북 빨갱이가 아닌 우리 친구다'라고 주장해도 중도층에 쉽게 먹힐 수는 없습니다. 그 정도로 언론과 집권세력의 의제 설정이 강했고, 민노당 스스로 그 우려를 벗길 몇 번이고, 그리고 지금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이 그렇게나 노력했어도 벗기지 못한, 그리고 벗을 생각이 없는 페인트입니다. 그걸 나머지 세력이 같은 색깔로 물들겠다고 나서는 것이 중도세력 영입에 플러스 요인일까요, 마이너스일까요? 민노당의 '작은 조직'은 먹을 수 있겠지만 상당수의 중도 세력을 적으로 돌리게 됩니다. 그래서는 결코 정권이라는 힘을 쥘 수 없습니다.
제가 다른 세력과 달리 민노당만은 느슨한 연대만을 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는 민노당의 존재와 힘은 전 국민 차원의 지지를 얻는 데 있어 얻는 것은 미미하고 잃는 것은 상상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그걸 극복하고 승리하면 위대한 승리겠지만, 대부분은 비참한 패배와 '나는 잘했는데 너 때문에 망했다'는 책임 떠넘기기의 개막일 뿐입니다. 중도의 지지 없이 승리한 세력은 대한민국 역사상 없었습니다. 똥은 더러운 것이지 무섭지 않다는 점은 아는 사람은 알지만 '똥이 무섭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멍청한 것, 똥은 더러운거지 무서운게 아니니 당당히 맞서!'라고 윽박지르는건 역효과입니다. '그래, 더러운거나 무서운거나 안좋은거니 피해가자'고 하는게 올바른 선택입니다.
가카 정권 이후 유시민의 행동은 '나는 잘났고 나만 친노의 적자다'고 자칭으로 주장한 것일 뿐입니다. 표현으로는 자신을 낮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가 올바르고 똑똑하니까 낮춰주는거지 너희를 인정한건 아니야'는 식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무언가를 보여주는 포지티브한 면이 거의 없었고 늘 하는 것은 '엉엉~ 통장님~~'처럼 노통장의 이미지를 재활용하기에 바빴습니다. 지금까지의 선거 패배는 국민이라는 존재가 유시민이라는 정치인에게 '당신만의 진정성'이 아닌 '뛰어난 정치가로서의 진정성'을 보여주라는 요구였습니다. 그걸 이번에도 무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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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11.09 12:43
단순한 이합집산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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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11.09 14:32
민노당쪽에서 오보라고 했다는 보도도 있던데요? 민노당 행태나, 국민참여당의 이념이나 이런거 보면 불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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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9 14:43
민노당은 빠져도 괜찮을것 같아요... 합친다면 좋겟지만.. 뭐 탈당파들만 합류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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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징조긴 합니다만 민주당은요??
야권대통합 없으면 어쩌피 한정된 자원에서 서로 갈라먹기 아닌가 싶습니다.
진보의 화두는 정권교체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보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할터인데
이번 통합으로 인해 커진 두 세력이 서로 껴안아주기가 더욱 힘들어 진거 같습니다.
물론 철새 손대표께서 민주당 팔아서 정권교체부터 이뤄내고 차차기 대선을 노리는
큰그림을 보여주신다면 혹시 모르는일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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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09 21:52
진보진영 통합, 민주당과 연합 이런식으로 가려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손학규 대표 철새와 한나라당에 몸담았던 전력으로 엄청 싫어 했는데..
요즘 보면 그나마 민주당 대표중에서는 제일 잘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심지어 제가 제일 싫어하던 짜증나는 정동영까지 FTA 의자에 앉아 저지 하는거 보니
정말 민주당이 철좀 든건지... 서울시장 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니 기대해 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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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09 18:50
... 응원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헉;; 이정희 대표의 민노당, 유시민 대표의 참여당, 노회찬, 심상정의 진보신당 탈당파... 이렇게 통합인가요? ㄷㄷㄷㄷㄷㄷ
나꼼수의 위력이 대단하군요 진심.... 무서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