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문서 세단 서비스.....

2011.11.17 21:49

midday 조회:2469

아래 차뽑으신 게시물 보고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얼마전까지 저희 회사 건물에는 층층마다 문서모음통이 있었습니다. 어디에 쓰이는고 하니, 세단기가 없는 회사들을 위해 기밀문서들을 넣으면 대신 파기를 해준다는거였습니다.



..................



대체 어떤 넘이 저런 아이디어를 낸걸까요? 저런 아이디어를 또 누가 통과시켰고, 그 예산은 어디에서 나온걸까요? 정신이 나간 놈 아니면 대체 회사의 기밀문서를 그런 플라스틱 통안에 넣어두고, 또 누군지도 모를 제 3자가 그걸 가져다가 안전하게 폐기해줄거라고 생각하진 않을테죠. 진짜 그거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한 한달쯤 지나니 그 통들이 다 없어졌더군요. 지금도 그것만 생각하면 세상에 고릴라만 못한 아이큐로도 남의 돈을 낭비시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 라는 무서움까지 느껴집니다.



-------------------------


ps: 제가 글을 대충 써서 이해를 못하신듯^^;; 저 문서모음통을 운영하는게 저희 회사가 아니예요. 제 3의 회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라는겁니다. 즉,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당신들의 기밀서류를 저희가 안전하게 처리해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거예요. 쉽게 예를 들면, 삼성의 기밀서류를 LG에서 맡아서 폐기해준다는 소리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7] KPUG 2025.06.01 36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19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437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5] matsal 06.05 130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6] 해색주 06.02 188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3] file 아람이아빠 05.27 326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409
29771 에고 오랜만에 근황이나.. [19] 윤발이 05.18 374
29770 알뜰폰 가입했습니다. - 이제 동영상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9] 해색주 05.16 361
29769 망할뻔 한 강아지 가방.. [10] file 아람이아빠 05.15 318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408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6] file 맑은하늘 05.04 341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325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311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352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511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816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6] file matsal 04.12 835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4] file 아람이아빠 04.11 781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775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779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469

오늘:
2,018
어제:
2,166
전체:
16,318,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