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다 갔군요.. 올해 멀 하셨나요??
2011.12.20 09:56
안녕하세요 오바쟁이입니다
예전에 제가 보던 미드(보스톤 리갈)에서 주인공중 한명이 이런 맥락의 말을 합니다
(사실 정확히 기억이 안 납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기쁘거나 슬프거나 한 일이 없다면 그 한해는 한 일이 없는 것이다"
2011년 올해도 이제 10여일 남았습니다...
전 올해.. 제 이쁜 반려자를 드디어 찾아서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 자잘하게 준비했던게 있었고
(사실 이건 공개하기가 별로인지라 ㅎㅎ)
전기공부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학원에 안갔던 날이 있긴 합니다만.. 매일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회사에서는 머 그냥그냥 있습니다
올해 다들 멀 하며 보내셨던가요??
무엇에 고민하며 무엇을 갈망하며 무엇을 위해 1년을 사셨을까요???
피곤한 화요일 아침 웬지 센치해지고 있습니다 ㅎㅎ
오바쟁이 올림
덧말: 내년의 목표는!!! 아이갖기!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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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2.20 11:05
일 : 50 %
육아 : 40%
아이패드 : 10%
슬픈 일 : 제가 수술 두차례, 아, 슬프다기 보다는 우울??
기쁜 일 : 우리 아들의 탄생, 우리 아들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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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20 11:10
매일, 매주, 매월 그걸 그려보면서 보려고 노력하는데도 한 게 없어요.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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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일하고, 40%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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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ikyj
12.20 11:13
엄청난 일을 해내셧네요....격으셧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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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행복하시겠어요 ㅠㅠ
저는 올해도 놀았던 기억밖에 없네요.
인생은 여행 여행은 인생!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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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12.20 13:08
도대체 육아에 30-40%씩이나 시간을 쓰시는 분들은 어떻게 된 겁니까????
덕분에 나름 노력한다고 하는 저는 명함도 못 내밉니다. 꺼이꺼이...
회사일에 치여살고 (성질 나빠지고 갈수록 비판적이되어갑니다 ㅠ.ㅠ),
둘째가 태어나서 정신 없고.... 뭐 그렇게 한 해가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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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침 내역...
7시 20분에 일어나, 담배 한대 피우고 정신 차린 다음 아들을 깨웁니다. (10분 내외 소요)
7시 30분에 졸린 아들을 위해 아침을 준비 합니다. 보통은 끓여 놓은 찌개나 국을 데우고, 밥과 함게 김치 한 종류, 마른 반찬 한종류, 햄 등의 먹거리 한종류를 준비 합니다.
7시 40분에 아들을 강제로 깨워서 밥상 앞에 앉힙니다. 그리고는 아직 밥을 더 먹이고 있습니다. ㅡㅜ
8시 10분 양치 및 세수,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 합니다.
8시 20분 옷을 입히고, 외관을 한 번 봐주고 학교 등교를 시킵니다.
8시 30분에 제가 씻고 출근 준비를 합니다.
8시 50분에 출근. 자가용 타면 50분 이상, 대중교통이면 딱 50분이면 사무실에 도착 합니다.
10시 이전에 사무실 도착해서 업무 시작.
대략 5시 이후면 퇴근하나, 제안 기간이나 업무 부하가 걸리면 당연시되는 야근.
18시~ 21시경까지는 대략 외부에서 음주를 할 때가 많습니다.
저랑 오프에서 만나 보신 분 아시겠지만, 적어도 10시 이전에는 집에 들어 갑니다. (뭐 이건 솔직히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
10시부터 아들 잘 때가지 이야기 들어 주기. 책 읽어 주기, 장난감 놀이 같이 하기 등을 하구요.
외부 약속 없이 집에 들어가면 수학 문제 봐 주고, 숙제 감독해 주고...
주말이나 휴일이면 저 상황이 좀 더 연장되죠. (아이 엄마는 평일에 시간이 안나, 쇼핑이나 미장원, 맛사지 등을 주말을 이용해 외출이 많습니다. )
제가 가정이나, 가족이 아니라 육아라고 쓴것은 정말 육아에 쓰이는 시간이 그 정도입니다. ㅡㅜㅡ
창업을 한 주요 이유 중 하나가, 회사 재직 하면서 저에게 부가되는 육아의 부담분을 행하는데 문제가 많더라구요.
맞벌이를 하다보니, 저에게도 분명 육아의 책임이 있는것은 분명한데, 눈치도 보이고 물리적으로 부족하기도 하구요.
학교 들어 가면서 부터는 학부모 참여 수업도 매번 제가 가니 아이 엄마들이 뭐 하는 놈인가~ 쳐다보긴 합니다. ㅡㅜ
육아 30% 인정해 주시나요? ㅡㅜ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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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12.20 14:57
아이의 아침을 챙기는 것 만으로도 많이 하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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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생각해보면 올해는 저에게 나태 -> 아픔 -> 긴장 이었던거 같네요.
참 아픈 일이었지만 사회란 곳에 한면을 아주 적나라하게 겪었던 한해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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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2.20 18:45
올해는... 음... 뭘 한걸까요? -_-?
잠깐 졸았는 거 같은데... 벌써 1년? -_-?
허무하군요. 여러모로.... (오래전부터 허리가 없긴 했었네요.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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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한걸까요...
취업교육 받고있고
올해 안에는 취직하고 싶은데
저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럽기 짝이없는 공부를 한거 같군요
기계쪽으로 가려고 하다보니 건질건 월말 자격증시험2개 본것인데
하나는 상당히 불안하고 나머지는 간당간당 하네요
책 한달에 한권은 읽어야지 했는데
부끄럽기 짝이없네요
이번달에만 서둘러 2권에서3권정도 읽을거 같습니다.
만족스러운곳 취직만 하면 그래도 올해 만족스럽게 지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안타까운 한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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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이산화탄소 +10강을 생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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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21 10:18
( ..)
육아 30%
음주 20%
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