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연락이 되지 않던 친구A에게서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전부터 면회 오기로 했다가 못왔던 친구인데  겨우겨우 연락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내용은 그때 왜 안왔냐, 그리고 다음부터는 전화좀 자주 받아달라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친구와 다른 친구B가 갑자기 면회를 왔었다고 합니다.


어제의 전화 내용에는 면회를 와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 말이죠....


그들이 왔던 시간대에 전 배에 내려가 주말과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덕에 갑자기 찾아온 친구들은 면회는 못하고 제 페이스북에 실망했다는 요지의 글을 남겨버렸습니다.


저한테는 수십번 연락을 했다고 하는데 말이죠....


결국 전 사과를 했습니다. 이러건 저러건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친구 A와 B에게 다음부터는 너희들에게 연락도 와달라는 말도 안하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페이스북도 한동안 접기로 하였습니다.

.

.

.

.

.

그런데 결국 이게 제가 잘못한게 되버린걸까요?


제가 면회를 하려면 하루 이틀 전에 윗선에 보고를 해야하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갑자기 와서 면회를 하러왔는데 퇴짜 당했고 이건 나오지 않은 저의 잘못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화를 내던건 친구B였습니다. 앞으로는 연락하지 마라 휴가 나오면 맞을 각오해라....


당황스럽더군요.


결국에는 저만 나쁜놈이 되어버렸습니다.


친구 A는 어제 전화했던 내용이 와달라는것이 아니었냐고 했습니다.


결국에는 친구 A의 착각으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B에게는 여전히 제가 나쁜놈이고 친구 A도 제 행동이 맘에 들지 않는것 같습니다.


친구B와 A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그들에게는 핑계거리처럼 들리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욕먹을 짓거리를 한것인가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크리스마스날 이 날씨에 와준 친구들에게도 고맙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저보고 화를 내는 친구들에게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A따라 온 친구B야 이러건 저러건 시간을 날렸으니화를 낼 상대가 필요했을테고 그게 저였을것입니다.


머리로는 그 친구B의 행동을 이해 하겠는데 제가 느끼는 감정은 억울함 황당함 답답하다라는 심정만 한가득이었습니다.


일부러 안 만난것도 아니고 와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일이 복잡하게 꼬였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다른사람의 감정 행동 느끼는것을 얼마나 신경쓰지 않는지도 이번일로 더더욱 뼈저리게 느꼇습니다.


이제는 부모님빼고 하소연할 사람도 없으니 그저 여기에다 글을 씁니다만 그럼에도 제가 느끼는 감정은 답답함만 한가득인거 같습니다.


아니면 이렇게 하소연 쓰는 글을 쓰는 것도 그 친구들이 보기에는 정말 더러운 짓처럼 보이는 걸까요?....


머리가 복잡하고 정리가 안되네요. 며칠전에는 제 세면도구를 누가 몽땅 훔쳐가고.....


그냥 저녁에 약먹고 푹 자야겠네요. 몇개월 전부터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처방이 바뀌었는지 들어간 약이 늘었는데 찾아보니 우울증치료의 부가요법제네요.


그냥 미래에 대한 걱정도 현재에 대한 불안도 모든걸 잇고 푹 편해졌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앞으로는 친구들에게 면회와달라고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절 위해서도 그 친구들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ps: 제가 페이스북으로 한동안 페이스북 접는다고 하니 다른 페이스북 하는 분들이 좋아요를 연발하네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그들이 그저 제가 생각하는 감정 기분을 모르니 그냥 장난식으로 받아들이는 거겠죠? 그런거겠죠?...... 전에 어떤 사람이 넌 너 자신을 다른사람한테 숨긴다고 벽을 두는거 같다고 말을 잘 안한다고 하는데 제가 말할때마다 남들은 별거 아닌듯이 받아들이고 전 그들이 하는 말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제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비웃거나 하는데 어떤 말을 해야할까요?..그리고 전 제 자신에 대한 생각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하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은 우유부단하다 너무 뜸들인다. 머릿속에서 거짓말 만들지 말고 솔직하게 예 아니오를 말하라고 합니다.

이럴때마다 전 힘드네요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회의 무관심에 사회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납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5824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166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5605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7542
29844 사진올리기 [14] file 하뷔1 03.11 116
29843 마트 원두도 괜찮네요. [6] 아람이아빠 03.06 147
29842 저도 개자랑 [9] file 바보준용군 03.03 173
29841 어제 (2월26일 목요일) 산호세 공항 근방 GPS교란 하네요 [7] 왕초보 02.28 163
29840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4] 왕초보 02.20 290
29839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 구글.. [10] 아람이아빠 02.19 255
29838 태어나서.처음으로... [12] file 인간 02.16 278
29837 자동차 가격이 사악하군요. [6] 해색주 02.15 266
29836 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7] 해색주 02.08 337
29835 강아지 사진 [6] file 인간 01.27 379
29834 세계대전 전야일지도 모릅니다 [14] 왕초보 01.27 428
29833 눈이 많이 오네요. [6] 해색주 01.23 363
29832 고향 친구들 만났습니다. [6] 해색주 01.13 451
29831 아람이아빠님이 화사노래에 빠져계시다고 해서 [2] 왕초보 01.13 342
29830 26년엔 다이어트를 [5] 쩡아 01.09 326
29829 화양연화 특별판 보고 왔습니다. [2] 아람이아빠 01.06 320
29828 간만에 생존 신고 입니다... [14] koo 01.04 341
2982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file 아람이아빠 01.03 294
29826 이걸 어떻게 한꺼번에 먹으라는 건지 [4] 엘레벨 01.01 324
29825 견생 3개월차 [2] file 인간 12.29 300

오늘:
4,637
어제:
19,547
전체:
19,96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