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크리스마스의 악몽

2011.12.26 00:11

만파식적 조회:851

저희집 가이 새끼가 운동량이 좀 많은 놈입니다. 


추워서 한동안 안델구 나가서 잠깐 마당에서라도 놀라고 줄을 풀어줬습니다. 


이놈 시키가 탈출을 했습니다. 


차끌고 온 동네를 돌아다녔습니다. 


코너를 돌다가 인도를 탔는데 미그러지면서 타이어가 찢어 졌습니다. 


스페어를 꺼냈습니다. 


아쒸~~!! 자키 핸들이 없습니다. ㅠㅠ;;;


너트 돌릴 주둥이 나온 스페너도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레카차를 불렀습니다. 


타이어를 보더니 둘다 펑크가 난거랍니다. ㅠㅠ;;;


밤 10시에 급히 전화를 돌려서 아직 영업하고 있는 카센타를 찾았습니다. 


1시간 동안 씨름을 하고 나서야 카센타로 차를 끌고 갈 수 있었습니다. 


렉카 기사님 너무 감사해서 성의 표시라도 할랬더니 주머니 4000원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라도 드렸더니 기사님 괜찮다고 사양 하시네요. 


그리고 차 돌려 나가시면서 카센타 아저씨게 어디어디가 문제라고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찢어진 타이어 버리고, 스페어로 있던건 휠이 망가져서 못쓰고... 


결국 타이어 2개 갈고 타이어만 스페어로 남겨놓고 휠은 버렸습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날 밤 가이새이 가출로 인해 24만원이 깨졌습니다. 


아 ㅅ ㅑ ㅇ~~!! 이 쉐리 걍 댄장발라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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