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모 초등학교.포항공대 교수 초4 딸 이야기
2012.01.02 21:13
퇴근 시간 전..클량 자게에서 보고...이것이 무슨일인가..
찾아봤는데..
교수도 아이 때린..일부 잘못했지만...남학생의 문자.죽이겠다.. 남아이 부모의 대응..왕따시키겠다는등
초등학교..수원 교육청..감사 요구 등으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폐쇄 등 ...커지는
모양입니다.
학부모로서..아이들의 언어.문화..폭력..왕따
등의문제..학교 운영위원회의 문제 등...
이번 수원 모 초등학교건으로...제대로 된 케이스 스터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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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02 21:14
관련 링크입니다.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kwmmk&logNo=70127409593 -
몽배
01.02 21:32
어디를 어떻게 수술을 해야 할지...
만약 제가 집도하는 의사라면 개복 그 자체부터 어려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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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저라면 그 부모를 생매장 시켜버렸을 것 같네요.
자기 애 잘못을 타이르지 못하고, 다른 아이 왕따 시키겠다는 말을 어떻게 하는지..
예전에 봤던 테이큰 영화와 최근에 본 내가 사는 피부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테이큰은 다 내용 아시죠? 전직 첩보원의 딸 인신매매했다가 아버지가 나서서 구하는
이야기.. 내가 사는 피부도 한번 보세요. 그 영화는 아빠가 의사 입니다.
정말 잔인한(?) 방법으로 딸의 복수를 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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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1.03 00:04
당연히 세상에는 이런 일들이 부지기수로 일어납니다. 없으면 세상이 이상한거죠.
다만, 미국은 이런 일 일어나면 학생이 안되면 부모가 총들고 쏴 죽이는 게 당연해 보입니다.
저 새끼가 내 새끼 죽였어...하고...그럼 그 새끼도 죽여야죠.
기본적인 부모의 마음 아닌가요?
항상 전 이해가 안가는게 왜 우리나라 부모는 자식이 살해(자살이 자살이 아니죠) 당했는데, 지가 무슨 부모 자격이 있다고 "용서" 를 입에 담는지, 아들이 수모를 당했는데 왜 가만히 있는지....전 이해가 진짜 안가요.
용서는 복수를 한 아버지를 법 대신 종교가 대신 용서해주는 거지. 하잖은 인간이 하는 게 아니거든요.
아빠는 좆 되더라도, 그런 ㅅㄲ(아비를 포함해서 그 자식까지) 는 반드시 복수해야 합니다.
복수를 안하니, ㅈ으로 보는 거죠.
한국 사람 진짜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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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Pooh님과 동일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기에.. 돈 좀 있다는 사람들이 자기 자식을 어떻게든 밖으로부터 격리해서 살고자 하죠.
다만, 그렇게 하면 자기 자식도 강하게 못 크죠. 결국 자기 것 지키기 위해 반칙을 서슴치 않게 되고....
인간세상이 소위 발전하면.. 이런 엉터리 같은 일이 규모가 더 커지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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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아이를 팼다는 그 교수양반에게 손가락질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이 일은 한 집안에서 아들을 잘못 가르친 부모의 문제입니다.
그 아이가 그런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도록 방치하고, 학교 선생과 상의를 했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같은 일이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상황이 될 때까지 손 놓고 있던 부모의 잘못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해야지, 당한 아이의 아빠가 일 벌인 남자아이를 팼다는 게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선후가 뒤바뀐 일입니다.
문제를 일으킨 아이의 집안에서 아들을 제대로 교육을 시켰다면 애초에 벌어지지 않았을 문제니까요.
게다가 딸아이 아빠는 "내가 때린 것 맞다.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니 법적 수순을 밟으면 그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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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1.03 01:13
우리 나라는 팬 놈만 잘 못이죠...
이 경우도 실상은 너무 안타깝네요.
내 애들 팬 놈도 센 놈이 약한 놈 팬거라면, 어른이 아이를 팬 것도 같은 논리가 되어 버리지 않나요?
하여간, 조져야 한 다니까요.
단, 저 애 새끼는 죽도록 조졌어야 했는데...어땠을지...
전 제가 교사라면 그냥 조질 것 같습니다.
교장이 뭐라하면 교사직 걸고 교장 조질 것 같습니다.
학부모 오면 학부모 조질 것 같아요.
단, 조질 땐 교장도 찍 소리 못하고 부모도 찍 소리 못하게 직장 위치, 가정 상황, 음성 녹취 다 해놓고, 죽도록 조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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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를 볼 때는 무슨 저런 교수가 싶었는데,
내막을 보니 이해가 갑니다.
사내아이가 보낸 문자치고는 너무 심한 내용이고 문자를 받은 여자아이는 충분히 위협을 느끼겠습니다.
부모나 교사가 저런 사정을 알고도 방치했다면 자격이 없다고 보입니다.
여자아이의 부모 맘,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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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1.03 12:45
예전부터 케퍽에서 비슷한 토론이 있을 때마다 제가 일관적으로 주장하던 말이 이겁니다. "경우에 따라 폭력은 정당하 될 수 있다"
비록 언어폭력일지라도, 언어로 상처 받고, 괴로워 하면 때려도 됩니다. 폭력은 폭력이니까요. 하지만 분명히 말해두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이것은 "남자가 여자 아이에게 폭언을 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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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nix
01.03 12:47
비슷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네요..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학교보내기 무서워 지는게 현실입니다..
어디서 부터 바꾸고 고쳐나가야 하는지.. 답이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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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01.03 13:20
자꾸 폭력이라고 표현하니까 저절로 생기는 반감입니다.
저런 경우는 폭력이 아니라, 무력이라고 해야죠. 군대를 폭력 집단이라고 표현하는 분도 봤는데, 사실이 아니죠. 군대는 무력 집단입니다.
폭력은 나쁜 겁니다. 무조건 나쁩니다. 무력은 경우에 따라 무척 좋은 겁니다.
링크해놓으신 곳도 가서 봤는데, 자꾸 폭력을 정당화하느냐고 묻는 모습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폭력을 어떻게 정당화 합니까? 토론 사회(?) 본다는 분이 자격이 모자란 겁니다.
무력이죠. 무력은 때로 정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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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1.03 20:20
여러번 생각해 봤는데, 이경우 "폭력" 이라는 표현이 맞긴 한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육체적 힘의 우월함을 이용해서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를 제압하는데 사용했으니까요.
강자와 약자가 분명히 갈린 상황에서 힘의 차를 이용해 한쪽을 억누른다면 그건 폭력 맞죠.
참고로 저는 저 아버지의 행동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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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01.03 15:19
그전에는 몰랐는데 외국에서 조금 살다와보니 한국이라는 나라 사람들 정말이지 극단적 이기주의의 끝장을 보여주는 나라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이든 사람들이나 어린애들까지.... 다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극단적 이기주의를 보여주는 나라들이 대부분 돈 맛을 본지 얼마 안된 나라들, 그리고 빈부격차가 커지고 전통적 사회 가치관이 무너져가는 나라들입니다. 한국, 중국.... 이런 나라에서 산다는게 정말 괴롭습니다.
오늘 기차 식당칸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식사하실 것을 몇개 사시더니 의자 앞에 오셔서 하시는 말....
"가! 저리가라구! 여기 식당칸이야!" 그러면서 어느 여학생을 쫓아 내더니 세명이 앉아도 충분한 자리를 자기 혼자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서 처묵 처묵 하고 있더군요.
그런 기성세대들 한테 젊은 애들이 뭘 배우고 무슨 존경심이 생길런지....
행동은 그 따위로 하면서 존경받기는 바라다니.... 한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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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04 04:47
폭력을 휘두른 대학교수는 법적 책임을 져야하겠지만, 요즘 초등 4학년 남자아이들, 체구가 왜소한 성인이면 위협을 느낄 정도는 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사과만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아마도 그렇게 했으리라고 봅니다. 뺨을 때리고 걷어찼다고 하는데, 성인이 분을 못 참아 그렇게 되었다 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남자아이가 심하게 반항을 하거나 심지어는 공격을 먼저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드는 군요.
더구나 한달 전부터 교사와 상담을 했다는 그 엄마 얘기를 보면 기도 안 찹니다. 이 상황이 되도록 방관하고 있었다는 얘기인데요. 그 학부모와 교사/교감/교장까지 징계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들에 대한 폭력에서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학교는 보내면 안되는 조직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요즘 얘기 들어보면 교사에 의한 폭력보다 아이들에 의한 폭력과 학교의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로 보이더군요. 악은 싹부터 잘라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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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04 08:07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인지.. 어떻게 해야하는것인지..고민하고 하나씩 해결해가다보면..답이. 나오겠지요.
어려운..교육의 현실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