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인천은 엊그제만 해도 눈이 펑펑
쏟아져 걱정이었는데 크지도 않은 대한민국인데 연초붜 다사다난하네요 ㅎ

눈이 가끔씩은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게요...

작년에 많이 와서 안오는가 싶어요... ㅋㅋㅋ...

헉;;;
제가 하는 일이 눈이랑 많이 안친해서..전 눈이 안오길 바라는데..ㅡㅡ;;
암튼 올곳은 와야죠^^

정말 올해는 눈 구경하기 힘드네요.
기다리다 지쳐 지난 화요일(24일)에 서울로 올랐었거든요. 눈 왔다고 해서리... 그런데 다 녹았더라구요.
그래서... 지리산 쌍계사에 가면 눈이 있다고 해서 내려갔었죠. 흙만 밟고 왔어요. 눈은 얼음위에 흔적뿐...
눈도 못 보고 돌아오기 싫어서 노고단에 올라갔어요. 진입로에서 차량 통제하더라구요. 눈이 많이 내려서 도로가 빙판이 되어 올라 갈 수 없다고 하네요. 그런데 통행 금지는 아니고 올라가는 건 자유이지만 고생하는 건 책임 질 수 없다~~ 라는 식으로 얘길 하더라구요. 뭐... 그래서 올라갔죠. 노고단까지... 역시 도로에 눈이 쌓여 있고 빙판길이라 위험하긴 했지만... 눈꽃 같은 것도 없고.... 바람만 딥따 불고.... 눈이 쌓인 곳은 어지럽게 밟아 놓은 자국들뿐이고....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려 보아도 마땅한 피사체가 보이지를 않네요. 결국 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내려왔죠. 포항으로 돌아와 허탈한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데... 경주에 눈이 내렸다고 하네요. 집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인데... 멀리 눈사진 찍으러 떠난 후에 내린 눈이라니... 많이 내린 것이 아니라 금방 녹아 버릴테고... 올해는 눈 구경하기 정말 힘드네요. 그래서.... 이번주 일요일에 소백산에 가요. 눈꽃 찍으러.... 설마 소백산 꼭대기까지 올라갔는데 눈꽃이 없는 건 아니겠죠. ^^;;;